지난 제주 여행에서 만났던 감귤쨈
참 쫀득하고 향이 좋아서 일주일 내내 감귤쨈을 끼고 살았던 것 같습니다.
감귤이 제철이니 조금 저렴할 때 상품성이 떨어지는 귤로 쨈을 만들어 볼까요.
전 선물로 받은 귤이 많아서 쨈을 만들었답니다
깨끗허게 씻어 껍질을 벗기고(손에 농약이 묻을까봐 ) 속 알맹이만 사용합니다
껍질도 먹을수 있다면 같이 넣으면 더 색도 향도 좋기는 합니다.
제주여행자센터 카페에서 이벤트로 받은 귤 한박스가 도착을 했습니다
전날 한박스를 사둔 것이 있어 처치 곤란이라 짖무르기 시작한 녀석들을 골라냅니다.
이벤트로 받은 귤은 껍질도 이쁘지 않고 얇습니다.
제주 당근까지 들었군요
감사하게 잘 먹겠습니다.
껍질은 깨끗하게 씻어 벗기고 알맹이만 믹서기로 갈아 둡니더
알맹이의 하얀 섬유질도 조금 제거합니다 그래야만 쓴맛이 적다고 합니다
-실제 해보니 별 차이를 느끼지 못하겠네요
윙 믹서기로 갈아서 준비합니다.
냄비에 갈은 감귤을 붓고 설탕을 비율보다 약간 적게 넣습니다.
집에서 먹을 것이라서.
오래두고 먹지 않으려고 덜 달게 만듭니다.
냄비가 좀 작네요
끓으면 거품이 일고 넘칩니다.
조심해서
처음엔 쎈불로 후르륵 끓인 뒤 약불로 은근하게 조립니다.
쫀득하고 찰지게 조려지면 불을 끕니다.
쫀득하고 찰지다 라는 표현이 애매하신데 시간을 재어보지 않았네요
주걱으로 저어보면 느낌이 옵니다
양이 거의 반으로 졸았다면 완성이 되었다고 보시면 되겠군요.
알갱이의 느낌이 입안에서 확 퍼지면서 밀감향이 머리고 쓩 들어갑니다.
식빵을 후딱 나가서 사옵니다
만든 귤쨈을 먹어봐야지요.
계란 노른자일까 쨈일까
색감이 억시 좋습니다.
달지 않게 만든 쨈이라 아구구 맛나게 두어장 바로 먹어버렸네요
빵 먹지 않겠다 했건만 이럴수가 !!!!
끊었던 빵을 먹게 만드는 감귤쨈
만들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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