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단 말도 않고 그냥 누웠으니 제 방에서만 놀던 김예비역이 딜다 본다
"옴마 오데 아프나?"
"몸살이 났나 시푸네"
"와아 아들 와따꼬 긴장이 싹 풀맀는갑네요"
"구렁갑다"
"근데 우리 뼈다귀탕 인제 못 묵나?"
"와 묵구 싶나?"
"응 억시 땡기네 명절 음식 느글하자나"
"지금은 몬하고 설 쉬고 목뼈 사와서 함 해 묵지 뭐"
"아싸!"
자식이 뭔지.
아프다고 몬한다 소리 몬하고 해주께라고 답을 해삣다.
하기사 나도 저거 무몬 몸이 싹 풀릴 것도 같다.
툭툭 털고 일어나 예전의 나로 어서 돌아가야지 이건 원 죽을지경이다.
#일상의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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