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부지런한 사람은 논에 나가고 게으른 사람은 방구들로 파고 드는 날

하늘위땅 2014. 2. 26. 20:06



비 오는 날입니다


"이런날 바지런한 사람은 일하러 나가고 게으른 사람은 잠이나 잘끼다"


학원에 가는 딸년 등뒤에다 일갈하시는 신여사할매님.

부지런히 배우라는 건지 왜 아즉 백수짓을 하냐 꾸짖는건지 아리송했지요


"요리 배아 오께요~~"


대답없는 신여사할매.

오전 운동을 다녀온 김예비역은 방구석에서 뭐하는지 콧배기도 안뵙니다


김연아 스케팅 의상색 우산을 펼쳐 들고 비 내리는 동네 길을 총총 걸으니

학교 가는 기분이 드는 것이 한30년은 젊어진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30년은 너무했다 "


그러덩가 말던가.

따순 날씨에 비 내리니 물안개 비스무리한 것이 온 도시를 감싸며 

몽환적인 느낌을 쫙 깔아 주고 있으니.......



전이나 꾸버야지요.





사진은 함양 창원마을 당산나무입니다

지리산 둘레길 3구간을 걸으면 만날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