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프로야구 시즌이 돌아왔습니다 - NC 시범경기 마산야구장에서

하늘위땅 2014. 3. 9. 21:56



긴~~ 겨울을 잘 보냈습니다.

살짝 잊혀지려고 할 즈음 시범경기를 하네요

여전히 백수 생활 중 인것을 다행으로 여겨야 하는건가요 .


좋은 자리에 확보를 위해 일찍 집에서 나오면서 점심 준비까지 했습니다.

부랴부랴 만든 몇가지 나물들로 비빕밥을 말입니다.


날도 추운데 비빕밥을 먹고 괜찮을지 모르겠지만 일단 준비를 해 야구장으로 갔습니다.

밥을 미리 참기름에 볶아서 넣고 위에 시금치나물, 당근나물, 무우나물, 김가루, 계란과 통깨를 뿌리고

고추장은 따로 준비를 해 갔습니다.(고추장이 없어 GS편의점에서 산 맛다시를 사용했습니다)


경기 전 맛다시를 조금 뿌리고 컵에 담아간 밥을 대충 비벼서 먹었는데 와~ 라는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대박! 이라고 표현을 할 수 밖에.

유후.


앞으로 야구장 끼니는 이 컵 비빕밥과 마요컵밥 혹은 김치볶음밥이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런데 앞으로 야구장엘 얼마나 갈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ㅜㅜ






야구장에 덜덜 떨면서 끝까지 봤지만 롯데에 지고 말았습니다.

아쉽고 아쉬웠지만 어쩔수 없었지요


귀가를 하니 기다리고 있는 건 시골에서 가져온 봄 나물들

잠시 짜증이 확 밀려 올라 왔지만 몇가지 대충 골라서 씻어 전을 부쳤습니다

달래전을 먼저.


쫄깃 바싹한 냉이전이 완성이 되었어요

경기에 진 아쉬움을 달래전으로 달래네요


달래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