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비와 함께 만든 닭고기양송이리조또 맛있었어요

십 몇년 전 같은 동네 살던 동생이 요리 배운다면서 만들어 가져와서 맛 보았던 그 리조또를 직접 만들어 보게 되었습니다.

그땐 정말 너무 느끼해서 한술 뜨고는 세상에 무슨 이런 죽이 있노 그랬었는데. 이 리조또를 배웠던 그녀는 상류층이였나?

가정요리를 독선생 모시고 모든 요리를 배웠다고 했었는데. 전혀 럭셔리하게 보이지 않았던 그녀였었는데 말입니다.

그 기억을 더듬어 추억하면서 근 20년 만에 내손으로 만들어보겠습니다.

여러가지 재료가 필요하지만 조리방법은 어렵지 않습니다.

닭가슴살, 7~80그람(1인분) 양파 1/4개 양송이1~2개 파머산치즈 약간, 생크림이나 우유 2큰술, 화이트와인약간, 버터, 쌀60그람정도

소금 후추가 필요합니다.

샤프란 우린 물로 쌀에 물을 들여야 하는데 비싸고 구하기 어려워서 치자물을 사용했어요.

쌀을 먼저 불려서 치자 우린물에 담궈서 노란 색을 입힙니다.

색이 참 곱네요.

닭가슴살은 0.8~1센티 길이로 잘라서 소금 후추 화이트와인을 넣어 간을 해 둡니다.

양파는 잘게 다집니다. 양송이는 껍질을 살짝 벗긴 뒤 편으로 썰어 둡니다.

버터1 t  올리브유 2 t  넣은 냄비에 불을 세게 올려 닭고기 달달 볶습니다.

양파를 넣고 은근하게 불을 낮춰 볶습니다. 양송이를 볶고 불린 쌀을 볶습니다 

닭육수나 치킨스톡으로 끓인 육수를 반컵 붓고 끓입니다. 육수 2컵을 나눠서 부어가며 끓입니다.

그릇에 내기 전에 한김 식힌 뒤 뒤적여서 윤기나게 만든 뒤 그릇에 담아 냅니다.

윤기나고 색이 고운 리조또가 완성이 되었네요.

쫀득하게 잘 익힌 쌀알이 입안에서 씹히는 맛이 아주 좋습니다.

버섯향과 양파의 맛이 잘 어우러집니다.

봄 비와 함께 슬쩍 만들어 본 리조또

기억속의 그 리조또보다 훨씬 맛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