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파두부가 먹고 싶다고 두부를 두모나 사 둔 사람은 누구?
하고 싶을 때하면 후딱 해버리는데 만사 귀찮은 병이 도져서 하기 싫어 빼는데
"응가야 두부요리 쫌 해도"
"머어!"
"그거 이따아이가 마파두부같은거"
"어데 저번에 식당에서 먹은 두부조림 말하제?"
"응.."
아는 동생이 하는 식당에서 밥을 먹었는데 그때 반찬으로 나온 두부조림이 꼭 오뎅조림 같이 쫀득하니 맛있었던 모양입니다.
"그래 해 묵지 머"
두부 한모, 녹말가루, 고추장, 케찹, 마늘, 양파, 간장, 물엿,참기름,후추가 필요하다는 건 그냥 대충 짐작으로 압니다.
두부는 사방 2~3센티 깍둑썰기를 하여 소금을 뿌려 간을 한 뒤 물기를 닦아 녹말가루를 고루 묻혀 둡니다.
팬에 식용유를 자박하게 부어 튀기듯 굽던지, 튀겨내면 됩니다.
튀긴 두부를 그릇에 담아 두고 볶음 팬에 식용유를 둘러 마늘을 볶다가 양파를 볶은 뒤 고추장과 케찹 물엿 간장과 후추를 넣어
윤기나게 조립니다. 튀긴 두부를 넣어 뒤적여 양념을 고루 묻힌 뒤 참기름 둘러줍니다.
매운 것을 좋아한다면 매운고추가루를 슬쩍 더 넣던지 매운고추를 쫑쫑 다져 넣어도 됩니다.
윤기 좌르르 쫄깃하고 부드러운 두부바베큐양념조림이 완성이 되었네요.
양파를 듬뿍 다져 넣으면 더 맛있습니다.
단 것이 좋다면 단맛을 좀 더 추가할 수 있습니다.
약간 맵게 하면 술 안주로도 손색이 없습니다.
아이들이 먹을 땐 덜 맵게 하면 됩니다.
땅콩을 거칠게 부숴 올려도 됩니다.
맛을 좀더 강하게 하면 양념통닭 소스가 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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