즈질체력 극복을 위한
프로젝트 가동을 하기로 했다
첫번째 시도로
집 뒤 산 봉화산을 한바퀴 돌아보기로 했다
7시 넘어 집을 나섰다
등에 닿는 햇살이 좀 따가웠다
바람은 살랑살랑
기분 좋은 느낌이였다
출근하느라 길게
늘어선 차량을 보노라니
착찹하기는 했지만
좀 늦은 출근 시간이라도
일 할 곳이 있다는 것에
다소 위안을 삼으며
부지런히
시작부터 오르막을 올랐다
헉헉헉!
담박에 오를 길을
숨이 차서
죽을 것 같아
몇번이나 쉬었다
30여분 오르막길에
4번을 쉬다니
담배도 안피는데
숨이 왜 그리 찬지
목구멍이 좁아 진 건가
땀은 땀대로
숨을 숨대로
몸을 못살게 했다
겨우 봉화대에 도착을 하니
숨이 급하게 쉬어졌다
'아이고 이제 급 오르막은 끝이니 슬슬 가자'
사부작사부작
걸어서 나즈막한 등선을 오르락 내리락
빰에 닿은 아침
공기가 찹찹하니
덜 나은 기침이
자꾸 나왔다
깨어나는 마산
부지런한 하루가 열리고 있었다.
편백나무가 기다리고 있는 길에서
잠시
긴 숨을 몰아쉬고
다시 걸었다
이슬이 내린
길 옆의 풀이 바지끝에
찰싹찰싹 들러 붙었다
젖어 버린
바지
신발.
무거운 다리
거친 숨
겨우 만남의 광장에 도착을 하니
한참이나 연배가 높은
어르신들은
그 길을 걷고 와선
운동기구를 열심히
사용하고 계셨다
살짝 옆으로 비껴 내려오는 길로
들어섰다
집에 도착하니
2시간이 훌쩍 지나있었다
체력이 배는 떨어진 모양이다
당분간 매일
뒷산을 올라보는 걸로
체력 회복 운동에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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