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한 운동 둘째날
비가 오고 난리다
알람이 울었다
6시
잠시 번뇌가 왔다
'비온다'
'비오모 와?'
'운동하기 글찮아'
'어때서 가자'
'피곤한데 더 자까?'
'앙대!'
속에선 즈그들끼리 생난리다
이럴때 대부분 악마의 유혹에 넘어가
더 잔다는 쪽을 선택을 한다
벌떡 일어났다
열쇠 챙겨들고
폰 들고
우산들고 나섰다
빗방울이 제법 굵다
'아C 머꼬'
어제 갔던 공원이 아닌
집 뒤 산밑의 공원으로 갔다
동네 한가운데 있는 공원에서 우산 쓰고 운동하면
좀 우낄것 같아서 - 너메 눈치는 와 보노!
육교를 건너 가파른 길을 올랐다
비는 더 굵게 내리고
신발은 반쯤 젖었다.
폰의 음악을 켰다
좋아하는 노래가 나온다
기분이 살짝 업 되었다
운동기구가 몇개지?
6개
앉아서 하는 거 못하니 5개
개당 일단은 10분씩 하기로
대충 몸을 풀고 기구에 올랐다
근데 이런 기구로 운동해도 효과가 있나 몰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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