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제주 살기

한라산에만 폭설이 온거야

하늘위땅 2014. 12. 8. 23:10




한라산 다녀온 사람이 찍어 온 사진속 한라산은

겨울왕국이였다.


"눈이 글케 많이 온거야?"


"네"


같은 제주에 사는데도 몰랐다.

누군가는 말했다


"제주 살아서 너무 좋겠다 부럽다"


하기사 

나도 그랬었다

제주에 살게 된 아는 동생이 상당히 부럽기만 했다


그 부러움속엔 일상 보다는 '여행', '휴식' 등의 의미만

들었기 때문이였음을 살아보니 알겠더라








어승생에서 영실로 넘어가면서 찍은 한라산의 설경





일상이 여행이 될 순 없다

여행이 일상이 되면 그건 여행아 아니라고 했고



일상을 보내면서

매번 여행중이다 암시를 하게 된다.

그러면 매일 보는 바다가 좀 달라 보인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이 바다는 출렁인다


달이 있기도 하고

해가 있기도 하고

구름만 가득하기도 하고

바람만 차기도 하고

조금씩 다른 풍경이 되어

출렁인다.



일상이 여행속으로 들어가는 순간이다









제주 여행을 온 동생들이 서귀포쪽에서 한라산을 찍어 보냈다

눈 덮힌 한라산이 도도해 보인다.


'쫌 만 있어 내가 꾹꾹 밟아 주께'


수요일 가기로 했는데..

담으로 미뤄야 하겠다


육지에 다녀와야 하니까


육지란다 ㅋㅋ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