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다녀온 사람이 찍어 온 사진속 한라산은
겨울왕국이였다.
"눈이 글케 많이 온거야?"
"네"
같은 제주에 사는데도 몰랐다.
누군가는 말했다
"제주 살아서 너무 좋겠다 부럽다"
하기사
나도 그랬었다
제주에 살게 된 아는 동생이 상당히 부럽기만 했다
그 부러움속엔 일상 보다는 '여행', '휴식' 등의 의미만
들었기 때문이였음을 살아보니 알겠더라
어승생에서 영실로 넘어가면서 찍은 한라산의 설경
일상이 여행이 될 순 없다
여행이 일상이 되면 그건 여행아 아니라고 했고
일상을 보내면서
매번 여행중이다 암시를 하게 된다.
그러면 매일 보는 바다가 좀 달라 보인다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이 바다는 출렁인다
달이 있기도 하고
해가 있기도 하고
구름만 가득하기도 하고
바람만 차기도 하고
조금씩 다른 풍경이 되어
출렁인다.
일상이 여행속으로 들어가는 순간이다
제주 여행을 온 동생들이 서귀포쪽에서 한라산을 찍어 보냈다
눈 덮힌 한라산이 도도해 보인다.
'쫌 만 있어 내가 꾹꾹 밟아 주께'
수요일 가기로 했는데..
담으로 미뤄야 하겠다
육지에 다녀와야 하니까
육지란다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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