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짓날 올라오는
팥죽 사진에
팥칼국수 어찌나 먹고 싶었던지
만들어 먹을수 있는 상황이 아닌지라
침만 꿀꺽 꿀꺽
삼키던 중에
제주시에 나가일이 생겨
팥칼국수 파는 곳을 검색을 했다
두군데가 나오는 것 아닌가
아싸!
찾아가기 쉬운 동문시장으로 점 찍고
출발.
동문시장 가운데 숨어 있는 일팔팔 죽 집
칼국수와 죽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팥칼국수를 주문하고
기대하며 기다렸다.
금방 사람들은 테이블을 채워버렸다.
팥칼국수 나왔다
납작한 국수 면발이 조금 아쉬웠지만
일단 한 입 쑥 넣어 본다
앗!
달다 ㅜㅜ
설탕을 넣지 말라는 말을 안했다 싶었다
단 팥물을 먹음 신물이 올라오는데 어쩌나.
단 맛이 과하지 않아
그냥 먹어 보기로 했다.
같이 나온
배추나물과 겉절이 김치는
내 입에 딱 좋았다
김치는 두번 더 달래서 먹었더니
일하시는 아주머니
인상이 좀 구겨졌다
그러거나 말거나
달달한 팥물을 이기려면
김치만한 것이 없으니까
너무 먹고 싶었던 지라
순식간에 바닥을 보인 그릇.
좀 더 진하 팥물이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일단 잘 먹은 걸로.
맞으편에는 맛있는 떡볶이를 파는
분식집이 있으니
다음에는 그곳을 이용하는 걸로..
다른 팥칼국수 집은 어떨까
괜시리 궁금해지는구나.
,,
일팔팔죽집
제주 동문시장 내
'♥오여사의 제1,2의 활동 > 제주 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맑음으로 시작 - 어쩐 일이니 제주날씨 (0) | 2014.12.28 |
---|---|
맑은 날 이틀 연속? (0) | 2014.12.27 |
맑은 날인가 흐린 날인가 (0) | 2014.12.26 |
야! 해다 (0) | 2014.12.19 |
해가 나고 바람도 잦아 든 제주의 하루 (0) | 2014.12.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