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제주 살기

제주에서 팥칼국수 먹으려면

하늘위땅 2014. 12. 26. 16:00



동짓날 올라오는

팥죽 사진에

팥칼국수 어찌나 먹고 싶었던지

만들어 먹을수 있는 상황이 아닌지라

침만 꿀꺽 꿀꺽

삼키던 중에

제주시에 나가일이 생겨

팥칼국수 파는 곳을 검색을 했다


두군데가 나오는 것 아닌가


아싸!


찾아가기 쉬운 동문시장으로 점 찍고

출발.






동문시장 가운데 숨어 있는 일팔팔 죽 집

칼국수와 죽을 전문으로 하는 곳이다


팥칼국수를 주문하고

기대하며 기다렸다.


금방 사람들은 테이블을 채워버렸다.





팥칼국수 나왔다

납작한 국수 면발이 조금 아쉬웠지만

일단 한 입 쑥 넣어 본다


앗!

달다 ㅜㅜ


설탕을 넣지 말라는 말을 안했다 싶었다


단 팥물을 먹음 신물이 올라오는데 어쩌나.




단 맛이 과하지 않아

그냥 먹어 보기로 했다.


같이 나온

배추나물과 겉절이 김치는

내 입에 딱 좋았다

김치는 두번 더 달래서 먹었더니

일하시는 아주머니

인상이 좀 구겨졌다

그러거나 말거나

달달한 팥물을 이기려면

김치만한 것이 없으니까







너무 먹고 싶었던 지라

순식간에 바닥을 보인 그릇.


좀 더 진하 팥물이였다면

더 좋았겠지만 일단 잘 먹은 걸로.





맞으편에는 맛있는 떡볶이를 파는 

분식집이 있으니

다음에는 그곳을 이용하는 걸로..


다른 팥칼국수 집은 어떨까

괜시리 궁금해지는구나.


,,



일팔팔죽집

제주 동문시장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