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31일
어제와 같은 날이고
내일과 같은 날이지만
의미를 두자고 보니
한 해의 끝이니
어쨌던
뭐든
어질러진 건 정리하고
다시 챙길 준비를 해야 된다
맑은 날이 다시 흐려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기 시작한 애월 고내리포구
7명의 참새 처자들로 인해
멘붕 상태를 경험했고
천사같은 처자들로
치유를 했으니
쌤쌤인 걸로
힘겹게 버티고 빛을 내던 한 겨울의 태양은
짙은 구름에 속절없이 가리우니
바람이 활개를 치고
축축한 비 구름인지
안개인지
자욱하게
애월 고내리를 덮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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