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제주 살기

동네 한바퀴 - 고내리의 나무들

하늘위땅 2015. 1. 8. 12:00



바람도 없고

따뜻하기도 해서

빨리 일 빨리 끝내고

동네 한바퀴 하기로 하고 나섰다






제주 허씨들은

아직도 숙면 중인지

싸늘하게 식은 차도

숙면 중인갑다.


바람이 따뜻하다





비가 내릴 것 같은 하늘은

금방이라도 번개를

전봇대에 쏠 것 같았다


하지만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돌다을 지키는 듯

홀로 선 나무







얼키고 설킨 전깃줄 아래

가지를 어지러이 펼친

나무가 섰다







전봇대와 나무 또 발견








양쪽 전봇대사이에

나무 두그루

텃밭을 지키는 수문장 같다.








이런 집 사도 될까?

살 수 있을까?

팔려고 할까?


진짜 맘에 드는데








정원수로 심어진 감귤나무


"저건 시어서 못 먹어"


하귤이라고 하던데

잘 숙성시켜

여름에 먹는 거란다.







마을 어귀에 두그루 큰나무와

마을 들어와

처음 만나는 나무 한그루


동네 어르신들의

쉼터가 되는 나무다







전봇대가 더 높다

그 아래 나무들이 낮게 살고 있다.









나무는 보이지 않지만

마을에 들어가면

나무가 있다




고내봉 오르면서

고내포구를 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