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은 밭인가?
유채가 제멋대로
적채도 제멋대로
자라고 있었다.
좁은 땅인가 했는데
올라와 보니
제법 너른 밭이다
속이 잘 찬 적채가 여물고 있는데
수확을 하지 않는 것 같다.
바다를 보고 자라는 적채
맛이 궁금하니.
노란 유채가
참으셔! 라고 하는 것 같았다.
"참지 그럼 안 참고 어쩌겠어 "
고내리는 봄을 미리 즐기는 중
양지바른 곳엔 유채가 만발하니
지나던 제주 허씨들
착각하겠구나.
병아리처럼
종종 볕쬐기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잠시 한줄기 바람이
아직은 겨울임을 알려 주는 것 같다
그래도
해바라기는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비타민 섭취 듬뿍 한 날
노란 유채가 유혹하는 것 같아
다시 나가봐야 할 듯.
그 옆으로 날 서일주도로를 쌩쌩 달리는
제주허씨들은 모르리.
'♥오여사의 제1,2의 활동 > 제주 살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사람에 의한 (0) | 2015.01.29 |
---|---|
매일 보는 한라산의 모습 (0) | 2015.01.25 |
고내리 어디까지 가봤니?- 고내봉 근처 (0) | 2015.01.24 |
고내리에 광명을 (0) | 2015.01.24 |
동일주버스 타고 돌아보기 (0) | 2015.01.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