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제주 살기

고내리를 산책하다 보니

하늘위땅 2015. 1. 25. 13:09




묵은 밭인가?

유채가 제멋대로

적채도 제멋대로

자라고 있었다.










좁은 땅인가 했는데 

올라와 보니

제법 너른 밭이다








속이 잘 찬 적채가 여물고 있는데

수확을 하지 않는 것 같다.






바다를 보고 자라는 적채

맛이 궁금하니.






노란 유채가

참으셔! 라고 하는 것 같았다.


"참지 그럼 안 참고 어쩌겠어 "






고내리는 봄을 미리 즐기는 중







양지바른 곳엔 유채가 만발하니

지나던 제주 허씨들

착각하겠구나.







병아리처럼

종종 볕쬐기를 하고 있는 모양이다.






잠시 한줄기 바람이

아직은 겨울임을 알려 주는 것 같다


그래도 

해바라기는 건강해지는 기분이다

비타민 섭취 듬뿍 한 날

노란 유채가 유혹하는 것 같아

다시 나가봐야 할 듯.



그 옆으로 날 서일주도로를 쌩쌩 달리는

제주허씨들은 모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