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제주 살기

사람에 의한

하늘위땅 2015. 1. 29. 21:27




4일을 묵고 간 야시시한 게스트로부터 문자가 왔다


"메니저님 너무 즐겁고 따뜻했던 4일밤이였어요

 고맙습니다. 봄에 또 뵐게요"


심장이 따뜻하게 뛰었다.


다시 새로운 게스트로 확 바뀌는 오늘

내 심장은 또 싸늘하게 식어가고 있다.


사람에 실망하고

사람에 기뻐하고

사람에 놀라고

사람에 미소짓고

사람에

사람에게


"언니! 아직도 계시네예!"


애월에 이주해 온 부산댁의 인사에

조금 따뜻해지려는 심장.


비는 질척하게 내리네

고내리..





2015년 1월 29일

고내리는 흐리고 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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