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맛있는 이바구

맛있는 제주에서의 일상

하늘위땅 2015. 2. 26. 16:39


 

 

 

설 쉬고 와서

다시 또 주방 점령

 

먹고 싶은 것들은 만들어 보았다

 

게스트하우스 관리하랴

밥 해 주랴

코피가 날 지경이지만

재미는 있다

 

내 입에 들어가는 것이니

더 맛있게 해야지

 


 

 

 

가스렌지가 없어서

한꺼번에 여러가지 작업이 불가능한 관계로

부침두부는

간단하게

간장 양념을 얹어 먹는 걸로.

 


 


김치전도 재빨리

몇장 데워주고

- 미리 구워서 냉동 시켜 준 것을.

 

짜지 않게 하려면

김치의 양념을 털어 내고

물기를 적당히 짠 뒤

밀가루를 섞어

반죽을 하고

양파를 갈아 넣거나 하면

더 맛있어 지는 듯

 

 


 

뒷집 마당에 보이는 파릇한 시금치를

탐냈더니

같이 일하는 매니저가 시금치를 사왔다

무청 사이즈의 시금치라니!

 

다행히 부드러워

살짝 데쳐

소금과 간장으로 무쳤더니

엄청 맛났다

 

과식을 한 시금치 나물이였다

 

 

 

 

제주 콩으로 만든 콩나물은

육지것과는 다르게

참 맛나더라.

 

무쳐도

국을 끓여도

 

맵게 무쳤더니

밥 도둑이 따로 없네

 

 

아들이 이 밥상을 본다면

이렇게 말하겠지

 

"아! 물끼 와 이리 엄노!"

 

내 눈에 죄다 침이 줄줄 흐르는 반찬들이구만 ㅋㅋ

 

오랜만에 나물반찬으로

포식을 했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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