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쉬고 와서
다시 또 주방 점령
먹고 싶은 것들은 만들어 보았다
게스트하우스 관리하랴
밥 해 주랴
코피가 날 지경이지만
재미는 있다
내 입에 들어가는 것이니
더 맛있게 해야지
가스렌지가 없어서
한꺼번에 여러가지 작업이 불가능한 관계로
부침두부는
간단하게
간장 양념을 얹어 먹는 걸로.
김치전도 재빨리
몇장 데워주고
- 미리 구워서 냉동 시켜 준 것을.
짜지 않게 하려면
김치의 양념을 털어 내고
물기를 적당히 짠 뒤
밀가루를 섞어
반죽을 하고
양파를 갈아 넣거나 하면
더 맛있어 지는 듯
뒷집 마당에 보이는 파릇한 시금치를
탐냈더니
같이 일하는 매니저가 시금치를 사왔다
무청 사이즈의 시금치라니!
다행히 부드러워
살짝 데쳐
소금과 간장으로 무쳤더니
엄청 맛났다
과식을 한 시금치 나물이였다
제주 콩으로 만든 콩나물은
육지것과는 다르게
참 맛나더라.
무쳐도
국을 끓여도
맵게 무쳤더니
밥 도둑이 따로 없네
아들이 이 밥상을 본다면
이렇게 말하겠지
"아! 물끼 와 이리 엄노!"
내 눈에 죄다 침이 줄줄 흐르는 반찬들이구만 ㅋㅋ
오랜만에 나물반찬으로
포식을 했네.
...
사랑이 넘치는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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