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메르스 때문에

하늘위땅 2015. 6. 12. 18:30



#1

마산시외버스터미널

"자 손 소독하입시더"

아자씨가 손소독제 지나가면서 뿌려준다

그냥 마스크 하나씩 주지

다들 그 이야기다

불안증이 상당하다

누가 기침이라도 할라치면 다 피한다

참내!





햇볕은 쬐면서 운동하문 도움이 될까요?





#2

가래기침이 나서 목에 다이노스 반다나를 둘렀더니

다들 피해 지나간다..

"나 며르치 아닌데요 ㅠㅠ 습한 공기때문에 민감한 내 기관지가 발작을 한 것 뿐"

그래도 다들 입을 막고 지나친다

며르치아르치야!!

쿨럭!




건강기원을 빌어 봅니다- 들어주시겠죠 부처님?




#3

남해 할매들도 며르치 때문에 걱정들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할마시 메르치가 인자 이까정 온다쿠요?"


"모르제 다 왔다쿠는데 곧 다리 넘어 오긋제"


"우째야 될꼬?"


"우짜기는 며르치 안무야지"


"그라문 되까?"


"그래라쿠던데 뒷집 할마이가!"


보조기 밀며 지나가는 할매들

걱정에 빵 터져버렸다.

그 할매들 올 물국시는 다 뭇다.



수제비는 괜찮겠지 할매?




#4

약국에도 없다쿠고

병원에도 없다쿤다


비삽입 체온계

마스크

손소독제


난리다



근데 저 제품드 다 국산은 아니제?




올 며르치 볶음 진짜 마이 뭇는데

나 큰일난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