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마산시외버스터미널
"자 손 소독하입시더"
아자씨가 손소독제 지나가면서 뿌려준다
그냥 마스크 하나씩 주지
다들 그 이야기다
불안증이 상당하다
누가 기침이라도 할라치면 다 피한다
참내!
햇볕은 쬐면서 운동하문 도움이 될까요?
#2
가래기침이 나서 목에 다이노스 반다나를 둘렀더니
다들 피해 지나간다..
"나 며르치 아닌데요 ㅠㅠ 습한 공기때문에 민감한 내 기관지가 발작을 한 것 뿐"
그래도 다들 입을 막고 지나친다
며르치아르치야!!
쿨럭!
건강기원을 빌어 봅니다- 들어주시겠죠 부처님?
#3
남해 할매들도 며르치 때문에 걱정들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할마시 메르치가 인자 이까정 온다쿠요?"
"모르제 다 왔다쿠는데 곧 다리 넘어 오긋제"
"우째야 될꼬?"
"우짜기는 며르치 안무야지"
"그라문 되까?"
"그래라쿠던데 뒷집 할마이가!"
보조기 밀며 지나가는 할매들
걱정에 빵 터져버렸다.
그 할매들 올 물국시는 다 뭇다.
수제비는 괜찮겠지 할매?
#4
약국에도 없다쿠고
병원에도 없다쿤다
비삽입 체온계
마스크
손소독제
난리다
근데 저 제품드 다 국산은 아니제?
올 며르치 볶음 진짜 마이 뭇는데
나 큰일난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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