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짧은글쓰기

유리마~~ 61 / 앗! 조심

하늘위땅 2016. 3. 1. 08:40









♡유림!  61♡

    앗! 조심




조심한다고 나름 노력을 했다

책장 맨 위칸 책이 잘 떨어진다고 해서.


엉망이 된 책을 정리하고 꽂는데

썽 (?)이 난 책들이 주르륵 쏟아졌다

순간적으로 안경에 손이 갔는데

더딘 몸이 피하지 못했다


책 모서리가 눈을 향해 달려 들어

눈을 감았다. 눈 알이 뻐근하게 통증이 왔다

눈물이 질질나며 뻑뻑하고 잠깐 앞이 뿌옇게

보였지만 일과중이라 대강 처치만 했다


퇴근후 뻐근하게 통증이 느껴지고 

시야가 이상해 가까운 병원 응급실로 달려갔다

일시적인 현상일 수도 있겠지만 

수술한 눈이라 정밀한 검사를 해보란다


특히 조심을 한다고 했는데..

별일은 없겠지만 겁이 나서 잠을 설쳤다


괜찮겠지.


..


커피메이커 새로 샀다

선물 받은 원두 다 먹으려고.

커피향이 집에 그득하다

눈만 안아프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