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집에서 보니 산이 불긋불긋하다
"산에 가보자"
날도 딱 좋고 나섰다
집에서 등산로까지 접근은 왕 쉬우니 안갈수 있나
천주사 진달래가 더 빨리 핀다고했는데
버스타고 가기 싫어 무학산으로 고고고
잔뜩 준비를 한다 동생은
난 그냥 가볍게 오를려고 했건만
더디게 천천히 오르는 동생 맞추느라
땀도 안났다
산 아래 마을은 봄이 한창 파티 중이다
마산에서 이런 풍경을 볼 수 있다는 것이 참 좋다
그냥 오르기도 힘든데 잔차를 타고 오르는 사나이
멋진 사나이(?)
와~~ 진달래다
추억속 그 진달래가 맞다
참 반갑다
진달래가 도열해 기다리는 봄 무학산
느리지만 동생도 잘 따라온다
산에만 가면 기운이 펄펄 난다
정말 촌스럽다 근데 참 좋다
동생아 언니도 쫌 찍어도
진달래 계단을 오르고
동생도 오르고
와~ 서마지기에 진달래가 만발했다
절로 감탄사가 나온다
이번주말엔 완전 활짝 피지 않을까?
365계단 중간쯤에도 서마지기를 본다
평일임에도 꽤 많은 사람들이 산행을 즐기고 있었다
사람 너무 많다
마스크 끼라!!
그 봄 볕에 싹~ 다 거슬렸다
그래도 좋다
무학산
나의 고향 마산
든든한 무학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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