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날이 좋은데
걸을수가 없다니
안그래도 갑갑한데
틀릿다
파이다
왜?
출근하다가 미끄덩했다
전날 내린 비로 젖어있는 공원 깔개
마스크 정리하느라 정신이 팔렸는데
그만 미끄러졌다
오른쪽 다리가 안쪽으로 꺽이며 주저앉았다
길 건너 택시기사님들 와글와글
아픈 것보다 부끄러바서 퍼뜩 일어났다
너무 아파 한번에 일어나지 못했다
다행이 금방 아픔이 덜해 아무렇지도 않은 척
버스를 탔다
가는 도중 이건 심상치않다 싶었지만
일단 출근한 뒤 병원을 가보자했다
급한 일 처리하고 다시 절룩절룩
버스타고 돌아와 병원으로 갔다
사진찍고 초음파까지 했다
무릎내측인대파열입니다
아주 많이 찢어졌네요
물도 조금 찼네요
한6주정도 치료를 해야겠어요
오마이가뜨!!
냉각치료 받고 귀가
2시간 얼음찜질
약 마사지
소염진통제 복용
이리저리 찾아 테이핑도 하고
하~~
무슨 이런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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