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12월6일..토요일

하늘위땅 2008. 12. 7. 10:04

올 봄 언양 언니네서 탈출(?)을 결심하고..

마산으로 넘어 오면서....그땐 뼈다귀해장국집을 하리라고 왔었다..

 

시간이 지날수록.. 힘든 식당일이 하기 싫어져...

차일피일 미루고 미루고..

중간에 다른일을 하고

여기저기 다니면서.. 책과 마케팅 공부를 하면서

결국 하게 될 일을 미루고 있었다

9월결 결심을 하고

11월12일 전후에 오픈을 하겠다는 결심을 하고

마음으로 내심 시크릿을 했었나 보다..

 

한달여 남겨두고 마음이 조급했었나 보다..

매일매일 가게 생각에 잠까지 설쳤다..

꿈에서도 가게 자리 보러 다니고

이곳저곳 등기부며 건축물대장 보면서 궁리하고 그림을 그리고...

 

별루 자리 마음에 들지 않는 곳이 자꾸 눈에 보인다

몇번이나 지나쳤던 곳인데...

가게 규모도 적당히 마음에 들고

주방이 작아서 ... 고민을 하다하다...

 

..........주변 분들의 도움을 많기에 이르다

결심과 결정을 하지 못할때

꼭 ...도움을 받길 원한다...ㅎㅎㅎ

나만 그런가..

 

...........소강정 선생님께 여쭈었다...(주역하시는 분입니다)

 

 

 

 

 

 산호동 50-34 간위산3효라서 좋다고 했음 ...지금 가게자리..

................................................................................

 

문자로 급하게 물었더니.. 좋다고 하셔서...결정을 하고..

 

 

 

...........................................지금 가게 자리가 좋다고 빨리 계약을 하라고

박상규작명선생님께서 말씀을 하셨다..

 

두분이 다르게 보아주셨는데

같은 답이 나와서...

 

오전에 부랴부랴 계약을 했다

 

근데 계약을 하고도 망설이고 잘했나 못했나...참 심란했다..

본격적으로 계약금과 시설비 조금 건네고 나니..

아~ 이제 해야한다..

 

하기 싫다 싫다 밀쳐 두었던 일을 결국은 하고 말았다...

 

조선생님이 점을 쳐보니...아버지도 정해진 길인데 뭐하냐...가라...고 하셨단다...

 

수리견적과 의뢰를 하고 보니 더 심란하다...

손볼 곳이 한두군데도 아니고...

완전 올 수리가 된 꼴이다.

바로 영업을 할 생각이였는데 3주나 걸렸다..

 

급하게 먹는 밥 체한다고 일부러 돌아가게 만드나..

ㅎㅎ

 

그리고 또 난관..양념비율이 안맞에

국을 몇번을 끓이고.먹고 맛보고 양념 맞추고...

깍두기 담고..

 

얼추 정리가 되고

드뎌 11월17일 가영업을 하기에 이르다...

21일 개업날 잡아두고...

 

정신 없었던 몇주였나 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