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얍! 건강하고이뻐져라

내시경 검사 받다

하늘위땅 2009. 11. 10. 18:00

이유없이(?) 명치와 위장사이가 답답하고 졸리는 느낌이 있어 이리저리 알아보다가 내시경을 받아 보기로 했다..가슴이 답답한 뒤부터 변도 왠지 무르게 나오는 것 같고 어디가 고장 난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되었서..

 

마산에서 내시경을 받아 본 적이 없어 아는 이를 통해 모 내과에 전화를 했다.

 

 

 

월욜 이른 시간에 예약을 해두고 늦잠을 자는 바람에 한 오분 늦게 도착을 하니 병원 안은 사람들로 북적인다.

연세가 있으신 노인분이 대부분이였지만...아이쿠.... 어쩌나..

전날 저녁부터 굶은지라 9시가 넘어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한시간여를 기다려 드디어 내시경 검사실로 들어갔다.

 

딱 두번 내시경을 해봤는데 완전 죽을 맛이였다 입은 얼얼한데 침은 질질 흐르고..

이번엔 수면 내시경요~

삼키는 약과 입안에 머금고 있는 약을 준다

 

이거 뭐에요 하니 마취약이란다..

으...미끄덩 느낌도 이상하고 맛도 이상하다...

 

어케 하는 건가요...간호사를 귀찮게 했다.

 

링겔 꽂아서 마취합니다.

 

바로 링겔을 꽂는다...

 

마취약 때문에 입이 단단해졌다.

 

옆으로 누우란다.

수액이 어느정도 들어가나 주사로 뭔갈 놓아준다..

그러다 스르르 잠이 들었나 보다..

정신을 차리니 회복실이다...

 

끝인가?

 

몽롱한 상태로 몇십분을 기다리니 결과를 보러 오라는 호명을 한다.

별 이상은 없다고 한다

휴~ 다행이다.

근데 왜 가슴이 답답하고 졸리는 느낌과 함께 무른 변을 보냐고 물어보니

스트레스 성이 아닌가 생각됩니다.란다.

신경성? 스트레스 성? 홧병?

 

일단 병변이 있는것이 아니라 안심은 되었다.

 

[수면내시경]

불쾌감을 줄이기 위해 선택하는 수면 내시경. 대다수 환자들이 수면내시경 검사는 잠이 든 상태에서 이뤄지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릅니다. 단지 통증을 느끼지 못하도록 몽롱하게 만들어 검사를 할 뿐 완전히 의식이 없는 상태에 빠지지는 않습니다.

일반 내시경보다 가격은 당연히 비쌉니다.(60,000원 주고 받았습니다)

그러나 구역질 통증 불쾌감들은 느끼지 않아 괜찮았던것 같습니다.

 

위암은 초기 증상이 없다고 하니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고 합니다.

건강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