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26일 걷기 15일째 매우 추움 바람도 심하게 붐
벌써 걷기 15일째를 넘기고 있습니다.
몸의 변화는 별로 못 느낍니다. 그러나 발걸음은 조금 가벼워졌습니다.
여전히 빨리 걸으면 숨이 찹니다.
아직 빈혈 증상이 개선이 되지 않아 그런가 봅니다.
그래도 힘껏 걸어 봅니다.
운동장 돌기가 지루합니다
다른곳을 걸어볼까 하다가 오랜만에 골목길을 찾아보자하고 가게문을 나섭니다.
용마고 인근 깊은 골목길을 걸어보기로 합니다.
분홍마스크를 썼지만 찬 바람이 쉴새없이 코로 밀려들어오니
기침이 쿨럭~ 쿨럭 납니다.
횡당보도 앞에선 제자리 걸음으로 몸에 오를 열기를 내리지 않으려 노력합니다
골목 진입을 합니다.
낡은 벽이 오래된 동네임을 말해주네요
뾰족한 쇠로 담벼락 위를 마감한 것이 정말 오래전 기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도둑 방지 차원에서 아마도?
이건 굴뚝같지요
연탄 아궁이나 보일러를 사용할때 연탄까스나 공기순환이 되는...
정겹네요..
사진을 찍으면서도 제자리 걸음을 합니다
지나치던 어르신 한분이 이상한 듯 쳐다보십니다.
저 이상한 뇨자 아닙니다 어르신 하하하
골목으로 난 창과 창 살..
어릴적 티브이 드라마에서 보면 저 창으로 모든 연애 사건이 일어났지요
밖으로 난 창이 있는 방에서 살고 싶었던 어릴적 생각이 납니다.
밋밋한 벽을 장식했던 그 시절 세멘트 흩뿌리기 기법(?)
이 벽에 긁히면 엄청 아픕니다.
동네 아이들이 낚서를 해서 이렇게 했을까요?
아니면 좀 더 멋있어 보일라고 한 것일까요?
골목은 자꾸 이어집니다.
스레트 지붕 파란 페인트는 최근에 칠한 것 같네요
엉켜있는 전깃줄이.....골목길의 애환을 말해주는 듯 합니다.
산 밑이라 그런지 경사진 부분의 돌벽이 있네요..
해가 보이는 부분은 따뜻해 보입니다.
낡은 벽에 낀 시커먼 곰팡이가 ...세월을 말해줍니다.
어릴적 꽤나 잘 살던 집의 대문이 저런 철대문이였는데..
아직까지도 사용을 하고 있네요...
그 집은 아니지만...
저 철대문...은 참 넘을수 없는 문 같았는데 어릴적엔..
이것이 뭡니까?
벽 맨 윗부분에 유리조각을 심었군요..
쉽게 도둑을 방지했던 방법이였죠..
딱 한곳에서 이 유리를 발견했습니다.
골목이 공터 중간중간에 이런 텃밭이 있었습니다.
겨울이라 말라버린 받에 겨울초가 푸릅니다.
그늘진 골목이 꽤나 깊어 보입니다.
춥게도 느껴지구요.
어느듯 등으로 땀이 살짝 나기 시작합니다.
걸어가다 서서 사진찍고 하는 모습이 우스웠나 지나던 까치가 아주 시끄럽게 울어댑니다.
내가 지나간다고 울어대나?
어느새 용마고 앞까지 걸었네요
바람이 무척 심하게 불었지만 꿋꿋하게 걸었습니다
얼추 20여분 걸었네요..
담장이 허물어지고 깔끔하게 정돈된 모습입니다.
비싼 소나무가 담장이 있는 자리에 우뚝 섰네요
멋있습니다.
동문들이 심어줬을까요?
비쌀텐데..
용마고 주변이빈다.
학교앞 도로도 확장이 되어 시원스레 뚫렸습니다.
옛날엔 어떤 모습이였지?
기억이 가물가물합니다.
그 옛날 마산을 시끌벅적하게 했던 가야백화점입니다.
개점했을때 구경하러 회원동 집에서 저곳까지 걸어서 구경갔던 기억이 있네요
그때 처음 에스컬레이트를 타 보았던 기억도..
지금은... 형펀없는 모습으로 변했군요..
골목이 끝나고 합포초등학교 벽을 따라 산호동으로 돌아가는 길입니다.
저 커다랗고 무섭게 생긴 소나무도 오랜세월 그 자리에 있네요.
도로를 따라 신세계 백화점앞을 지나 홈플러스 앞도 지나고 운동장 동문쪽으로 해서 가게까지
40여분을 걸었습니다
이마에도 땀이 촉촉히 나고 등은 흥근합니다
사진찍고 여러곳을 구경하다 보니 금방 시간이 가네요
운동장을 걸을때 아주 지루하게 10바퀴를 돌아야 했는데..
앞으로 이런 방법으로 마산을 아주 샅샅이 돌아보면 되겠습니다.
100일 프로젝트 동안 마산 골목은 다 돌아 보겠지요?
이날도 완전 채식반찬과 귤 3개 옥수수수염차와 사물탕까지도 먹었군요
입맛은 여전히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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