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오가네를 채워가는 것들

하늘위땅 2008. 12. 14. 14:25

 

밥집 같지 않은 밥집을...추구하지는 않았지만

정리를 하다 보니..

가끔...밥집 보다는 찻집 같다는 말을 듣곤 합니다

 

감자탕집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는다는 것과

분위기 때문이겠죠 ^^

 

그리고 카운터를 채우고 있는

이것들

 

우리의 즐거운 장난감

컴퓨러~~~~ㅎㅎ

 

장부 정리도 하고

무료문자도 퍼뜩 보내기도 하고

전단지 시안이며 명함시안이며...

틈틈이... 컴을 이용하여 만들기도 하고

 

그리고 밥도 팔고...

 

 

 

 

카운터가 비좁아 터질것 같습니다..그쵸

 

 

 

 

 

 

처음 오시는 분들은 죄다 묻습니다..

 

이거 어디 체인점이지요?

 

왜요?

 

맛이 좋아서요

 

아닌데요 직접 저희들이 요리를 합니다.

 

네..

 

젊어 보이구만..이런 맛을 어떻게 내신다고...에이..

 

그냥 웃고 맙니다

 

주방이 훤히 보이는 방에 앉아서 국을끓이는 모습을 보면

그저서야...아....진짜 직접 하는구나..

 

작은 손들이...거친 뼈들을 .... 요리하지요

 

한칼 먹고 손구락에 밴드까지..

 

어어...그 밴드 음식에 들어가지 않쿠로 조심하지요

 

 

 

 

오가네 뼈다귀탕을 직접 끓여내는 작은 손...

 

안하던 일을 하니 손이 아픕니다

 

퇴근후 손구락 끝에 쑥 뜸을 했나봅니다.

 

그러다 보면 아는 사람들이 가끔 들러...

이런 먹거리를 줍니다..

 

 

 

 

주방에서 느적거리다 나와보니..

많던 군밤이 얼루 갔는데

딸랑 몇개 남아서..

눈물 나게 합니다요..잉

 

 

또 그러다 보면

 

아시는 분들이...

주고 가십니다

 

 

 

그림이며

사진이며

 

한국사진작가협회...회원이신...

여선생님의 작품입니다..

 

아직 작품이 이렇게 옷을 입고 나온적이 없다고 합니다

심지어..자신의 집에도 작품 사진을 걸어두지 않았다고 하더군요

아~

이렇게 감격스러울수가..

 

아니면.. 허접한 짜가 그림이 걸려있음을 안타까워하셔서...그런건지..

 

어쨌던 우리 세자매... 눈도 좋습니다

미술작품에

사진작품에...

아주..좋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