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얍! 건강하고이뻐져라

물을 적게 마셨더니 새벽에 일어나 운동을 다 했어요 !

하늘위땅 2010. 11. 12. 10:00

 

 

그간 새벽에 일어날수가 없었다.

정말 새벽 운동을 하고 싶었지만 이상하게도 몸을 가눌수도 없고 정신도 들지 않고 물속에 빠져서 몽롱한 상태가 되어

엄두도 못내고 시간이 나는 오후 시간, 퇴근 시간 , 퇴근 후 짬짬히 걷기를 했었다.

운동으로도 풀어지지 않던 그 찌푸둥함, 물 먹은 숨처럼 무거운 몸은 여전했다.

 

뭐가 다른 큰 문제는 없다고 하는데 왜 그런가 병원 진단으로도 알 수 없는 건 왜 일까?

궁금해 하다 식습관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닌가 해서 주의깊게 살펴보기 시작했다.

 

그간 잘 먹지 않았던 것들을 즐기고 몸에 좋다고 물을 억지로 자주 마셨던 것이 체크가 되는 것이다.

고기,밀가루, 우유, 설탕, 물 또는 다양한 종류의 차류, 인스턴트 과자류, 포도며 수박이며 지난 여름 팥빙수까지..

이것들이 무슨 문제를 유발한건가?

 

 

 

 

 

 

 

일단 금지식품으로 위의 것들을 멀리하고 물을 예전처럼 먹지 말자 생각하고 당장 실행에 옮겼다.

그게 11월8일이였다.

목이 마르지 않아도 물을 마셔대던 버릇이 남아서인지 물만 봐도 그냥 들이키고 싶을만큼 습관처럼 물! 물! 물!을 찾았다.

한번 참아보자고 억지로 참았다.

 

아침으로 9시경 사과 한개

12시경 점심으로 현미밥과 생채소 쌈과 감식초든 집된장, 김치

5시경 현미밥과 마른반찬.

7시이후 물 맘껏

그런데 물을 찾긴하는데 목이 마른건 아니고

물을 마시지 않으니 입에 침이 엄청 고이는 것 같았다.

 

 

 

 

 

 

현미밥을 먹으니 적게 먹어도 포만감이 느껴져 금방 숟가락을 놓아야되었다.

그렇게 사흘 정도.

10일 새벽 4시40분 알람이 울렸다.

밍기적거릴까 어쩔까하는 마음도 없이 그냥 벌떡 일어났다.

이런!! 세상에..

 

주섬주섬 운동복으로 갈아입고 단단히 무장을 하고 집을 나섰다.

1년6개월여 새벽에 일어나지 못해 늘 시간이 지나면 후회를 하곤 했었는데 우째 이런일이..

희안하다는 생각은 잠시 접어두고 차가운 새벽공기를 마시면서 약간은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새벽운동 계획과 더불어 다시 시작한 중국어 공부를 위한 MP3를 들으며...

어제보다 더 추운 오늘 새벽 4시30분 10분 빠르게 알람을 맞췄다.

역시 약간의 망설임을 있었지만 일어나는 데 덜 힘이 들었다.

 

책에서 본 게 맞는 건가?

물을 많이 마시는 것이 정말 좋은 건만은 아닌건가?

신장의 탈도 다른 몸의 이상도 과한 물 섭취로 인한 것이였는가?

몸의 부기도 덜 느껴지고 한결 가벼워진 듯한 느낌마저 들었다.

 

11월 한달간 유심히 살펴보며 물을 먹지 않고(되도록이면) 운동을 해보리라.

 

참고한 내용 : 음양식사법, 이태근 이장의 자연밥상, 생로병사의 비밀 중 소식편,

                   MBC스페셜 중 편식으로 건강 찾기 관련 내용, 황박사의 현미식 등

 

그간의 생활습관과 먹은 것들

 

6시30분 출근

9시 사과한개

단전치기 스트레칭

11시30분 현미밥과 마른반찬 , 식후 수프리모 한잔(이건 정말 아니지만 참을수 없어서 ㅠㅠ)

3시경 운동장 걷기 40분이상

5시경 현미밥과 채식과 소식

7시경 매실액 희석한 물 한잔 가득

11시경 취침

 

새벽운동으로 4시30분 기상

1시간 걷기 (중국어 들으며)

6시30분 출근

9시경 사과 한개

11시30분경 현미밥 점심

2시경 수프리모 한잔(이것도 오~ 노!)

5시경 현미밥 저녁

7시경 물 먹고 싶은 만큼

10~11경 취침(아들 귀가하면 바로 잠 속으로)

일과중 단전치기와 다리 들어올리기 발끝으로 서기 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