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걷기를 한지 14일째를 넘기고 있습니다.
이른 시간에 일어나기가 싶지 않아 자기전엔 꼭 일어나 운동해야지 했는데도 불구하고 그 동안은 도저히 일어나지 못해 출근을 하면서 늘 후회를 하고 게을러 보이는 자신을 책망하기만 했더랬죠.
마음을 벌써 새벽운동을 하고 있는데 몸을 늘어져서 방바닥에서 헤매고 있더랍니다.
물을 딱 끊고 나니 훨 가벼워져 열 힘들지는 않게 새벽 기상이 되었고 그렇게 한지 2주일이 지나고 있네요.
시작이 어렵지 한번 하고 나면 아까워서 중간에 그만두기가 영 찝찝하고 자신에게 미안해서 조금 날이 더 추운 날은 따뜻한 이불속이 놓아주려 하지 않지만 뿌리치고 덜 깬 잠을 억지로 깨우며 집을 나섭니다.
출근 시간을 맞추려 하다 보면 딱 한시간씩 운동이 안되는게 아쉽지만 최소 30분이상, 1시간이내는 운동을 채우려 노력을 하고 있답니다.
운동 전, 훈 스트레칭도 잊지 않고 합니다.
걷기만 하는 운동이 참 지루하긴 합니다.
매일 같은 학교 운동장을 걷는 것도 하기 싫게 만드는 요인이 되기도 하고 어두운 새벽 운동장도 아~ 하기 싫다 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그래도 저 보다 먼저 나와서 매일매일 운동을 하는 어르신들을 보면 다시 전의를 다지게 되네요.
오늘은 근처 모교 운동장으로 나가지 않았답니다.
지루하고 걷기 싫은 생각이 먼저 들어 산복도로를 따라 한 번 가보자 싶어 새로운 코스로 발걸음을 잡았답니다.
육교를 두개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오르막 코스도 있고 산을 끼고 도는 길도 걷고(캄캄해서 무섭긴 했지만),,
볼거리가 있고 새로운 길이라서 덜 지루하고 시간도 잘 가는 것 같았습니다.
물론 귀에는 중국어 무작정 따라하기 엠피가 쉴새 없이 돌아가고 는 있었지요.
제법 잘 따라하면서 걸었습니다.
( 사진 : 모교인 회원초등학교가 아닌 마산여자중학교 운동장에서도 걸어봤어요 )
조금 늦은 시간 5시경 출발을 한지라 더 많은 어르신을 중간에 만나게 되네요.
나이가 들면 잠이 없어진다는 말이 맞긴 한 모양입니다.
젊은이는 어째 딱 저 혼자랍니까?
완전 무장을 하고 후드 모자까지 썼더니 후끈 몸이 달아오르고 땀이 제법 많이 났어요
몸을 땀으로 흠뻑 젖고 말았네요
아무래도 오르막과 계단을 오르니 땀이 더 많이 나는 듯...
아주 상쾌합니다.
이상하게도 새벽에 운동을 하면 몸이 더 빨리 더워지는 경향이 있군요
오후나 밤에 하는 운동은 땀이 쉽게 나질 않았는데..
전날 먹은 호두마루 아이스크림 때문에 더 열심히 운동을 한 날 이였네요.
여전히 아침으로 사과 하나 10시경 커피한잔과 보리차 한잔(커피 끊어야 됩니다 아..흐.)
그리고 점심 시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마산여자중학교 운동장 한쪽의 벤치가 학창시절의 기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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