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어릴적 겨울을 다시 느끼는 것 같이 춥네요

하늘위땅 2011. 1. 17. 12:00

얼음이 꽁꽁 얼었어요.

어릴적 기억속에만 있었던 그 얼음이 생겼어요.

바람이 심하게 불고 스산한 것이 추워지려나 했는데 기상예보한 것처럼 딱 맞기 춥군요.

도로변 물기는 죄다 얼어붙고 미끄럽고 물단고에서 내려오는 배관이 얼어서 물도 안나오고 화장실은 얼어 터지고

밖에 둔 음료수 박스의 병이 터졌어요.

 

화장실 물도 얼어붙어 할 수 없이 물통에 물을 받아서 사용하고 있어요

근데 그 물통의 물마저 순식간에 얼음을 만들고 있네요

밖에 내어 놓은 음료수랑 술박스 걱정은 안했는데 밤 사이 음료수며 술병이 얼어서 터져버렸어요

냉장고 속 보다 밖에 있는 것이 더 찹다는 것이지요.

아침에 얼어서 터져버린 음료수, 술병 정리하느라 손이 얼어 터지는 줄 알았어요.

 

 

 

이런이런 ..

이런 광경을 몇년만에 보는 건지..

 

 

 

 

 

파란 물통의 물에 얼음이 보이세요

 

 

 

 

어릴적 얼음을 깨서 가지고 놀기도 했었는데 요즘 아이들은 그런거 모를겁니다

고드름을 본지도 가물했는데 고드름도 봤지 뭡니까?

 

 

 

 

 

물이 층층으로 얼어붙고 있네요

물 퍼내고 난 뒤 돌아보니 또 살얼음이 얼었어요.

 

다들 춥다고 난리도 아닙니다

꽁꽁 싸매고 담요라도 두르고 나갈 판입니다.

 

어제 본 시크릿 가든에서 이불을 두르고 밖의 풍경을 보던 주원과 라임의 모습이 생각나네요

사랑은 추위도 물리치나봅니다.

 

부엌 앞으로 넘친 물이 얼어서 까딱했음 머리 깨질뻔한 아주 추운 아침입니다.

 

글쎄 마산앞 바다도 얼음이 얼었다는 소식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