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 좋다는 감식초 먹어보니

슬금슬금  몸에 이상증세를 감지하고 큰일이라도 난듯 호들갑을 떨며 병원에 들락거린지 일년이라는 시간이 지난 듯 하다. 

딱히 정말 안좋아서 큰일이라는 진단을 받은 것도 아닌데 매번 이상 증세를 느끼면 한달음에 병원을 찾게 된다.

 

그리고선 신경성, 혹은 스트레스성이란다.

이건 뭐 원인도 뭐요 아닌것이다. 

맘편히 스트레스 받지 말라고만 한다.

 

아~ 나도 그러고 싶습니다. 어찌하면 스트레스 안받고 살 수 있을까요?

 

이 우문에 답을 해주신분은 없었다.

 

마음을 비우라는  말처럼 너무나 어려운 주문이 아닌가?

마음 비우는 방법도 모르겠고, 스트레스 없이 아니 받지 않고 사는 방법은 더더욱 모르겠으니 

계속 이유없이 비실거리며 지내야 하는가 싶기도 하고 그러다 확 짜증이 오를때면 화가 치솟으니...

마음 다스리는 것부터 연습을 해야할 판이다.

 

그래서 운동과 더불어 민간식이요법을 해보기로 했다.

식이요법이라고 뭐 특별한 것은 아니고 간단하면서 쉽게 할 수 있는 것들로 하기로 한 것이다.

 

일주일에  5일이상 하루에 50분이상 걷기와 현미밥과 자연식 그리고 감식초 마시기.

 

동생들은  몸에 좋다는 옻진액도 먹었고 오가피즙도 먹었고 영양제, 비타민 등 여러가지를 챙겨먹더만

먹어대는 것은 꾸준히 해내지 못하니 보약도 한번 제대로 먹질 못했다.

 

힘든 운동 싫어하니 걷는 건 딱 안성맞춤이고 감식초는 예전에 먹다 변비가 생겨 그만 둔 경험이 있어 과연 잘 할까 걱정이...

그래도 벌써 한달여 감식초는 먹어내었다.

 

 

 

 

시큼한 맛이 다른 식초와 달리 많이 거슬리는 것이라 매번 먹을 때마다 잠시 주저하지만 

감식초의 효능을 읽다보면 불끈 의지가 솟아 올라서 단번에 쭈욱--

 

천연벌꿀에 타 먹으면 더 좋다는데 믿을만한 꿀 구하기도 어렵고 단맛이 싫기도 해서 물에 타 마신다.

가끔 매실효소를 섞어 마시기도 하지만 거의 대부분은 물에 희석해서 캬!

 

감식초의 효능중에 빈혈에 좋다고 해서 더 악착같이 마시는 건지도 모르겠다.

다이어트 음료로도 많이 사용한다고 하는데 정말로 배 지방이 많이 없어진 듯한 느낌이다.

아니면 걷기운동 덕택인가?

 

윗배가 등에 붙은 느낌이 들어 좋아라 했는데 이런!,, 

생리가 멈춤이 되고 말았다.

예전에 뱃살이 너무 빠져서 생리가 끊어진 적이 있었는데 비슷한 현상이 아닐까 싶은데...

병원 검사를 받아봐야 하겠지만 황당하기 이를때가 없다.

하여튼 감식초의 다이어트 효과는  스스로 입증한 셈이다. 단, 걷기 운동과 필히 결합을 해야하지만.

 

하루에 세번 30cc를 나눠서 자신의 취향에 맞게  희석해서 마시라던가 희석하지 말고 마시라던가 양은 원하는 만큼 마시라던가 자기가 마실수 있을 만큼 만 마십니다.

2년이상 숙성 시킨 감식초가 좋다고 하네요.

유기농 혹은 무농약 감식초는 약간 비싸더군요.

 

음식 만들때 사용을 해도 되는데 풍미가 다른 식초랑은 틀려서 매번 먹지는 못하겠군요.

장금이는 엄마가 묻어둔 감식초로 요리 실력을 뽐냈다지요?

 

아이들에게도 붉게 희석해서 꿀을 첨가해 마시게 하면 좋겠어요.

우리식구들은 내 배와 저울을 확인한 후 다들 감식초 먹느라 난리도 아닙니다.

 

감식초로 가족들의 건강을 살펴주는 지혜로운 엄마, 아내가 되어보세요.

 

* 감식초에는 초산,구연산,사과산 등 60여 가지의 유기산이 풍부하고 탄닌 성분과 비타민 C를    다량 함유 하고 있다.

1. 초산은 체내의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며 몸의 노폐물을 분해,배출시키는 작용을 하고, 체내에서 생성된

  각종 산성물질을 체외로 배출시켜 우리 뭄을 중화 또는 약알칼리성 체질로 개선시켜 준다.

 

2. 피로의 원인 물질인 유산(젖)산은 '구연산회로'라고 일컬어지는 화학반응을 통해 인체에 해가 없는 물과

    탄산가스로 분해하여 피로회복이나 피로예방에 좋다.

 

3. 혈액 중 헤모글로빈과 산소의 친화력을 높여준는 성질이 있어 가스 중독의 해독제로 이용되어 왔다.

 

4. 몸을 유연하고 탄력있게 해주며, 비만 및 노화방지에도 호과가 탁월하다.

 

5. 지방의 합성을 예방하는 기능과 더불어 지방의 분해를 촉진, 지질의 축전을 억제하고 이뇨작용을 촉진,

    체내의 염분을 배설시키며, 동맥을 청소해주는 기능을 하여 혈압을 안정시켜 동맥경화를 예방하므로

   뇌출혈, 중풍, 고혈압 환자에게 좋다.

 

6. 위액의 분비를 늘려 위산 부족을 막아주고 위액을 대신하는 기능이 있으며 소화기 신경을 자극하여

    식품의 소화흡수율을 높이고 장기능을 좋게 하여 소화를 촉진하고 살균기능까지 있어 장내의 유해한

    세균번식을 억제하여 변비를 개선해주며 피부미용 및 다이어트에도 좋다.

 

7. 토산은 야채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어 체내의 칼슘과 결합하여 생기는 신장결석의 원인인 수산칼슘을

    체외로 배설시키는 작용을 한다.

 

<현대인의 식생활과 비만(성찬근 지음)>에서 빌려왔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