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맛있는 이바구

소문듣고 찾은 옹기밥 집 둥지식당 / 마산맛집 / 창원맛집 / 합성동맛집

하늘위땅 2012. 7. 27. 22:24

아들과 '분노의 질투' 조조로 보고 나오니 딱 점심시간.

밥 먹고 들어가자 해 놓고 보니 죄다 늦은 오후에 문을 여는 곳이 대부분인 합성동인지라

이리저리 기억을 더듬어 보니 딱 한군데 떠오른 곳이 쁘엘르 뒷편에 있는 밥 집

옹기밥 집 둥지식당

 

대부분의 평이 좋았고 맛도 나쁘지 않다는 것 같아서 그냥 집에 가자는 아들 달래서 영화관 건너편으로 갔다.

쁘엘르 스파게티 뒷편에 바로 보였다.

 

아들은 여전히 투덜투덜

 

조금 늦은 점심시간인가보다

 

방에 서너테이블만 손님이 있었다.

생선비린내가 나서 약간 인상이 찌푸려졌는데 까탈시럽다고 아들이 면박을 준다.

 

어쩌란 말이냐 비위가 약해서 잘 먹으면서 냄새에는 민감한 걸..

 

앉으니 조선족 아주머니가 주문을 받으러 오면서 숭늉을 줬다.

일단 목을 축이고...한참을 기다렸나보다.

 

한꺼번에 반찬이 줄줄줄 나왔다.

 

 

 

먼저 목을 축이고 숭늉입니다

동동주 아입니다.

 

 

 

 

 

잡채와 멸치무침

 

 

 

 

 

오이소박이와 두가지 나물반찬

 

 

 

 

 

 

약간 말라보이는 갈치 두토막과 취나물 무침.

 

 

 

 

 

콩나물들개찜과 양배추와 케일쌈

쌈장 그리고 갈치속젓

 

 

 

 

 

 

 

아들이 엄청시리 잘 먹은 양념게장 그리고 내가 좋아하는 돌나물무침,

 

 

 

 

 

 

파김치 배추김치 갓김치와 감자사다라

 

 

 

 

 

 

 

 

가다랑이육수에 끓인 된장국과 고등어조림(고등어 한토막과 무우 2토막 원래 고등어 2토막주는 거 아닐까요?)

 

 

 

 

 

 

 

아들만 먹은 파전,

 

 

 

그리고 옹기그릇에 금방 해 나온 밥과 누룽지에 숭늉을 부었지요

 

2인상에 14,000원

약간 밥이 작은 듯 해서나 우리모자는 반찬을 싹 다 먹은 관계로 그닥 모자른 느낌은 없었고요

반찬은 평이했고 정갈했어요

가쓰오장국으로 끓인 된장이 약간 아쉬웠지만 나름 맛도 나쁘지 않았고

양념게장은 아들이 게눈 감추듯 너무 잘먹어 리필을 두번이나 했다는 거..

 

평소에 잘 먹지도 않은 누룽지까지 싹 비우고 나왔던 밥 집.

 

그냥 집에서 밥 먹자고 했던 아들도 잘 먹었다면 손가락 치켜 세운 밥 집입니다.

 

양도 적당하고 반찬도 맛있었다고 좋아했답니다.

 

다음에도 다시 가자고 했으니...

 

합성동 맛있는 밥 집 둥지식당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