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맛있는 이바구

직접 기른 상추로 건강한 한끼 밥상을

하늘위땅 2011. 4. 28. 08:40

우리집 옥상에도 텃밭이 존재합니다.

부지런한 울 엄마 커다란 화분에도 다양한 야채들을 키우십니다.

부추, 둥글레, 고추, 오이, 방울토마토 그리고 상추와 열무까지.

 

우리 식구들 충분히 먹을 양이 나오고도 남을 만큼 농사는 잘 됩니다.

특히 상추나 부추 열무는 밑거름만 잘 되어 있음 씨만 뿌리면 그냥 쑥쑥 자라서 밥 상을 풍성하게 만들어부는

귀특한 녀석들입니다.

 

부추는 벌써 두어번 잘라서 반찬으로 요긴하게 해 먹었고

열무도 곧 김치 한통은 담아 낼 분량이 나올 것 같군요.

 

쑥쑥 자라는 상추란 녀석도 한입씩 잘라서 아주 잘 먹고 있답니다.

 

 

 

연하고 보드랍기 그지없는 우리집 표 상추...

입에서 그냥 살살 녹습니다.

 

쌈싸먹는 거 과식할까봐 멀리한지 오래전인데..

이 상추때문에 다시 먹습니다.

 

 

 

 

 

아주 특별한 나만의 쌈장과 산에서 자란 제피잎겉절이랑 같이...

 

감식초쌈장은 이웃 블로그에서 배웠는데 건강을 위해서 자주 만들어두고 먹는 녀석입니다

직접 담은 된장에 감식초 듬뿍 마늘과 양파도 듬뿍 다져서 넣고

통깨 솔솔 뿌리고 전 매실액을 첨가했답니다.

세콤한 맛이 싫다면 먹기전에 덜어서 참기름을 살짝 첨가하면 먹기 좋을 겁니다.

 

그리고 이 제피무침은 울 엄마가 엄청시리 즐겨드시는 녀석입니다.

이 녀석은 재배가 안되는 건가요?

저 잎이 어찌나 비싼지..

아껴 먹어야 된다고 어찌나 당부를 하시던지.

 

제피와 산초잎이 비슷하다고 합니다.

제피잎은 향이 아주 강하게 난다고 하네요

그 향이 좋아 저도 좋아하는 반찬입니다.

제피잎 장아찌도 아주 좋아라 하는 시중에선 좀체 보기 힘들지만

양산 통도사 앞 '경기식당'에 가면 꼭 제피장아찌가 나온답니다.

 

완전 밥 맛을 꿀맛으로 돌려주는 녀석이지요.

 

 

 

 

 

 

 

 

상추위에 밥 그리고 콩고기조림 감식초 쌈장 으로...한번

 

제피무침얹어서 한 입..

 

밥 한공기 그냥 쓱 사라집니다.

쌈 때문에 완전 과식 합니다.

 

 

 

 

 

 

 

봄철에 미리 만들어 두고 먹어야 되는 두가지도 있습니다.

풋마늘고추장장아찌와 마늘쫑장아찌..

 

염장을 한 뒤 고추장에 묻혀도 되고

금방 먹을 것을 살짝 데쳐 고추장에 버무려도 됩니다.

 

절인뒤 고추장에 박아두고 먹는 것이 맛있긴 하지만 보관을 해두고 장기로 먹는 집은 대부분 없겠지요.

저도 봄에 풋마늘 사다가 데쳐서 초무침을 하던지 절여서 고추장에 그냥 버무려두고 짧은 기간 먹습니다.

마늘쫑도 장아찌를 하던가 볶음 혹은 조림등에 이용을 합니다.

멸치랑 같이 볶아도 되고 마늘쫑만 고추기름에 볶아내도 맛있습니다.

어묵이랑 볶아도 되지요.

 

저장을 해두면 더운여름 입맛을 살리는 훌륭한 찬이 됩니다.

 

상추쌈에 감식초 쌈장과 제피겉절이 그리고 마늘쫑 반찬만으로도 한끼는 그냥 과식의 수순을 밟게 되네요.

된장찌개라도 곁들인다면 완전 퍼펙트!!

 

흰밥이 아니라 현미밥이나 잡곡밥이라면 더더욱 건강식단이 될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