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찬란했던 30대 무너져버린 40대

하늘위땅 2011. 9. 10. 08:08

비가 촐촐하니 내리는 토요일 아침이어요

어젠 한 5년만에 연락이 닿은 친구녀석과 통화를 했는데
아 이녀석이 그러네요

... "너 달덩이 된 거 아니지? 매력 꽝으로 변한 거 아니겠지?"

"야! 야! 내 나이가 중년이다 몸매 무너질 나이 아니겠냐"

"그래도 니는 에비촐촐 해야 되. 내 기억속 넌 그래, 아닌 지금도 그래야 된다"

"문디손 벨지랄을 다 떨어요. 야! 니는 배 안나왔냐!"

"나는 나고 넌 내 영원한 로앙이였단 말이다!!!!!"

까불고있어요 친구란 넘.
그럼서 거울속 내 모습에 잠시 한숨을 쉬었다네요

무너져버린 30대 찬란했던 내가 거울속 서 있다니...
그러면서 스스로 위로를 해보려 애를 씁니다

'넌 이제 50을 향해 달려가는 아줌마라구. 이만한것도 어디야 괜찮아'

아!
그래도 우울해지는 아침이네요
사과 한알로 아침은 해결했지만 점심때는 아마 밥 한공기 다 먹고 말건데...
누가 했다던 효소다욧 혹은 수면다욧 한때 열심이였던 사과다욧에
슬그머니 관심이 가지네요

걷기도 100일이 다 채워지는데 ...
우얄꼬!!

 

 

 

 

 

밥이 보약이랬는데...

보약 단디 잘 묵고 있는데 살이 자꾸 뿌는 느낌은 왤까?

피곤이 완전하게 풀리지 않고 계속 정체가 되서 순환에 문제가 있는건가?

정말 완전 소식으로 돌아서야하는 건가, 아니면 중년의 에스라인을 원하는 건 무리인가?

 

이 나이에 날씬하고 건강한 사람은 도대체 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