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람소리에 눈을 떴다.
해가 바뀌었다는 자각도 없이 졸린 눈 비비고 씻고 출근 준비를 하면서
티브이를 켰다.
아! 2012년 첫날이구나.
그렇게 알았다.
똑같은 새벽이 어둠이 날 깨웠고
똑같이 차가운 물로 정신을 차렸으며
똑같은 행동으로 스스슥 옷을 갈아 입고
머리를 말리고 눈썹을 정리했다.
어제와 같은 가방을 줏어 들고
어제 신었던 신발을 신었으며
4년째 타고 있는 은색 마티즈에 시동을 켰다.
뭐야?
달라진 건 없잖아
달력에 숫자가 달라졌다.
괜히 희망찬 맘속 기대감이 생겼다
다시 또 뭔가 해볼 용기가 생겼다
그래서 새해다.
작년 새해 첫 날 찍은 사진
해마다 해돋이를 밥 집에서 본다
올해도 어김없이 바쁘게 아침을 열면서 동쪽하늘을 보니 구름이 잔뜩
해가 뜰 기미조차 없다.
그래도 아침은 오고 새 날은 밝아질 것이다.
그게 희망이리라.
'오가네' 화이팅
수고한 우리 오가네 세자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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