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이 날리는 날
아들은 늠름하게 훈련소 운동장에 제일 먼저 나갔다
"엄마 혼자 내려 가려면 쓸쓸하겠다."
아들이 씩웃으며 한마디했는데..
참았던 눈물이 왈칵 쏟아졌다
전주에서 대전에서 아들 보러온 친척들도 따라 눈물을 찍었다
"이제서야 어른이 되네 "
뜨거운 태양아래 바람에 묻혀 하염없이 날리는 꽃잎파리
등을 보이고 뛰어가는 아들
언제 저리 등이 넓어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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