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께 여행길
혼자 온 여자사람들이랑 한조가 되었었다.
왜 혼자 여행을 오는가?
물어보지는 않았으나 그네들의 얼굴에서 읽을수 있었다
두 사람다 표정에서 느껴지는 고통과 고민으로 말이다.
시간이 조금 흐르니
맘에 담긴 이야기를 한다.
한명은 아들이 고2인데 가출을 한 아들때문에 속상한 사연을
한명은 남편의 어머니 트라우마로 인해 고통 받는 자신과 선택에 관해서
말했다.
가출한 아들이 없어서 뭐라 위로를 해 줄수도 없었고
어머니에 대한 기억이 부부관계를 위태롭게 한 적도 없어 또 뭐가 위로해 줄 말이 없었다.
그러나 사람 사는 건 다 비슷하지 않나 싶었다.
다른 고민과 고통이지만 그걸 탈출한 나의 경험을 말해줬다.
넘 큰 기대와 집착이 관계를 불편하게 만들고
견디지 못하는 사람이 나가떨어져 결론이 나지 않는 것 같다고.
먼저 자신만을 생각해보라했다.
내가 행복한가 물어보라 했다.
그렇지 못하다면 어찌하면 행복해질 것인가 궁리를 해보라 했다.
내가 택한 혼자 걷는 길 혹은 혼자 하는 여행에서 얻은 것처럼..
그들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갔는지 모르겠으나
답은 있다 분명.
그 속에 있을때 그냥 동그란 하늘만 보일뿐임을 모르기 때문이다.
우물을 뛰어나와 하늘을 보면 그것은 완전히 다른 것임을 알 것이다.
그들의 행복을 기원한다
'♥오여사의 제1,2의 활동 > 사는 기 그기 뭐시라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묵었던 비염이 완전 도졌어요 (0) | 2012.05.07 |
---|---|
손편지 쓰기는 너무 어려워 (0) | 2012.05.04 |
4월22일 입 맛이 영 없다 (0) | 2012.04.26 |
4월20일 많은 것이 변해도 (0) | 2012.04.26 |
4월17일 / 입 맛이 없다 청국장 먹고 싶다 (0) | 2012.04.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