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마 제대했어요

6월8일 후반기 교육을 받고 있는 아들에게

하늘위땅 2012. 6. 8. 15:13

아들아~~~~

드디어 오늘은 창원에도 비님이 오시는구나
그래서 한결 시원해서 좋네
니가 있는 그곳에도 비가 오겠지
시원하니 울 아들 교육 받는데 좀 수월하겠다 생각이 들었다.

비가 좀 많이 내리면 좋을텐데 이렇게 찔금거리다 그치며 안된다고 하던데
어찌 이리 하늘도 무심하실까?

기상후 108배 하는 것이 3일째를 넘기고 있다
여전히 일어날까 말까 갈등을 하지만 꼭 100일은 해보겠다 다짐을 했기에
무거운 몸을 깨워서 108배를 했다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는 것도 아닌데 땀으로 온 몸이 다 젖고 만다
그만큼 운동이 된다는 뜻이기도 하겠지?
안쓰던 근육과 뼈를 움직이니 어디가 아픈줄 모르겠지만 통증이 느껴지는데
다니는데 무리는 없구나.
그래서 그런가 밤 10시만 되면 그냥 졸게 된다
원래 잠을 잘 자는 편이긴 하지만서두 

울 아들도 잠하는 끝내주게 잘 자는데 여전하지
머리 바닥에 닿으면 그냥 코~ 잠속으로..
잠을 잘 자야 하루 보내는 것이 덜 힘들어
잠이 보약이라는 말 헛된 말이 아닌다
니가 그리 키가 큰 것도 다 니가 잠을 푹 잘 잤기때문이다.
그리고 니가 잠을 일찍 안자고 올빼미 생활을 하고부터 살이 쪘다는 사실도 알아둬라
잠만 10시이후 자면 왠만한 살은 빠질거다.

가끔 불침번을 서야하겠지만 매일도 아니니 푹 잘자도록 해

지붕을 때리는 빗소리가 시원하니 참 평온한 금요일이다.
오늘은 퇴근훈 일전에 우리가 갔던 '화월'에 갈 거다
이환용샘 아버지 돌아가시고 많은 페이스북 친구들이 문상을 갔는데
인사치레를 그곳에서 하신다고 소집을 하셨네
엄마도 가게 마치고 가보려고.
오랜만에 얼굴들도 보고 잠시 놀다 집에 갈 거다
너무 늦지 않게 집에 돌아갈 것이다 걱정말도록

니 휴가 나오면 같이 한번 가자꾸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