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석아 어제 두통의 편지를 한꺼번에 받았다
너의 걱정이 뭔지 잘 알았다
근데 그런 걱정은 할 필요가 없는 것이더구나
하지 않아도 될 걱정을 미리 사서 하다니..
그러지 말거라.
어디로 배치를 받던 묵묵하게 받아들이고 적응을 하다보면 나름 재미도 느끼고
시간도 잘 갈 것이다 생각한다.
그냥 오늘은 오늘 교육만 생각하고 집중하자.
미리 걱정한다고 해결도 안되고 조바심만 난다
병난다.
매순간 그 순간에 집중을 하면 걱정할것도 없을텐데,,
너보다 한달정도 먼저 입대한 아는 분의 아들은
해외파병을 신청하겠다 부모님 의견을 묻더란다
아시는 분은 그래 니가 가고 싶다면 가거라 흔쾌히 허락을 했다는구나
멋지지않냐?
엄마는 그 아들이 참 멋진 군인아저씨구나 싶었다
군인이 되어보니 군인의 역활과 사명감 그리고 자신의 인생에서 중요한 것을
알아가는 것 같아 엄마가 더 뿌듯했단다.
울 아들도 해외파병을 가라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에 너무 전전긍긍하지 말고
니 인생의 먼 곳을 먼저 보고 그 자리에 내가 어떤 모습으로 서 있을지를 상상을 해보란거지
그러면 지금 내가 어떻해야 그 먼 미래에 상상하는 그 자리에 있을지 답이 나올거야
엄마는 울 아들도 충분히 멋지고 뿌듯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좀 더 멀리 보고 생각하고 말하고 행동하는 멋진 사나이..
니가 보낸 편지에 붙여진 이쁜 스티커 어디서 난거니?
이제 군대생활에 재미를 붙인 것 같아 좀 더 안심이 되기는 하네..
날이 점점 더 더워지니 배탈나지 않도록 조심하고
감기 걸리지 않도록 더욱 위생에 신경을 써도록
더울때 달리기는 하지말고 되도록이면 빠르게 걷기를 하는 것이
체중감량에 도움이 될 것이다.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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