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마 제대했어요

제설 작업 하느라 토 나올뻔 했다는 아들

하늘위땅 2012. 12. 6. 10:11

지금 이 순간 난 선거고 머고 생각안난다.

눈이 너무 오면 안된다 우리 아들 힘들다 생각한다.

운전하고 다닐 우리님 사고 안나야 할텐데 생각한다.

울 신여사님 다른 약재이 뚫어서 가는 건 아니지 생각한다

보건증 만들러 간다는 막내동생 추워서 가겠나 생각한다.


날이 이리 추우니 장사는 좀 글렀다 짐작하고

멀리 있는 친구들 안부를 궁금해한다.


라디오에서 26년 영화 소개를 해도 그런가 싶다

내가 좋아하는 배우 나오는 영화는 어떤가 생각하고

유자차 한잔 해야겠다 생각한다.


현빈 제대한다는 기사에 또 울 아들이 보낼 두번의 겨울 걱정을 하고

겨울용품 준비해서 보내야하나 망설인다.


이런 사소한 것들을 걱정하는 사람들이 바보인가?


아침 방송에서 우리 헌법에 '권력' 이라는 단어는 딱 한번

나온다고 했다. 국민에게서 그 권력이 나온단다.

국민,,,,,은 지금 당장 눈길에 미끄러지지 않을까 걱정한다

권력,,,,, 은 지금 뭘 생각하나?


가볍게 보여도 국민들은 무거운 생각을 하고 산다

티를 안낼뿐...


아들아 토 하지 말고 제설 작업 잘해라.




눈 내린 화악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