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4의 활동/우리동네 어디까지 가봤니

시간에 떠밀려 뒤쳐진 것이 아니라 기다리고 있는 것- 창동 오동동 불종거리

하늘위땅 2012. 12. 28. 12:00


옛 시내는 그래도 움찍거리면서 뭔가 준비를 했네

작은 전구가 가로수에 옷을 입히고 반짝인다.

제법 사람들이 다니니 덜 허하다


종종 뛰다시피 258번 버스에 올랐다

'택시타야 메이퀸 볼텐데'

버스카드를 대니 감사하단다.

언제나 상냥한 사람이다 까딱했음 대답을 할 뻔했다


"뭘요! 저도 감사합니다!"


버스에서 밖을 보니 설레는 뭔가가 창가에 들러붙었있었다

그건.. 


희.망.


슬그머니 입꼬리가 올라갔다 


미.소







감사합니다

매사에 감사한 맘과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것도 어렵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참 나오기 어려운 말

하지만 할 수록 정화되는 말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