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시내는 그래도 움찍거리면서 뭔가 준비를 했네
작은 전구가 가로수에 옷을 입히고 반짝인다.
제법 사람들이 다니니 덜 허하다
종종 뛰다시피 258번 버스에 올랐다
'택시타야 메이퀸 볼텐데'
버스카드를 대니 감사하단다.
언제나 상냥한 사람이다 까딱했음 대답을 할 뻔했다
"뭘요! 저도 감사합니다!"
버스에서 밖을 보니 설레는 뭔가가 창가에 들러붙었있었다
그건..
희.망.
슬그머니 입꼬리가 올라갔다
미.소
감사합니다
매사에 감사한 맘과 말을 입에 달고 사는 것도 어렵습니다.
감사합니다
미안합니다
사랑합니다.
참 나오기 어려운 말
하지만 할 수록 정화되는 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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