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신여사님 손이 좀 크긴 하지.
뭐든 무더기로 사 두길 좋아하시고.
어렵게 살던 때 그러지 못한 것이 포한이 진 것처럼
늘 먹을 만큼 사질 못하신다.
그러지 마시라 해도 "시끄럽다!" 며 말도 못하게 하니.
한구석에 짖물러가는 마 발견
'으이고 신여사님아 이거슨 또 머꼬'
암말 않고 씻어서 껍질 벗겨내고 샐러드를 해버렸다.
"응 이기 어데 있더노?"
"?...."
본인 사 둔 것을 ㅜㅜ
오빠가 조금 덜어 온 김후리가께(이건 우리말이 머죠?)를 뿌리고
참기름 둘러 내었더니 잘 드신다.
신여사님요 제발 사면 꽁꽁 쑴까두지 말고 말 쫌 하소!
써카내비리몬 죄 받아예.
저녁에 마로 뭘 해 먹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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