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누마 제대했어요

딸이 아니였구나 아들아

하늘위땅 2014. 2. 8. 15:07



"니 머스마 아이가?"


분홍 이불에서 놀고 있는 이 머스마는?

김 예비역.


당근 딸인줄 알았다

울 신여사님 확신을 했거덩.


그래서 죄다 분홍으로 준비를 했는데


4.45키로 벨로 건강하지 않은 머스마 나왔어예


이라는 의사 말에 아~ 분홍 어쩌나 하는 생각이 먼저 들었었지.

생긴 모냥은 딱 머스마 맞는데 쫌 이쁜 어린시절을 보냈다.

연약한 체격이였다면 딱 가스나군요! 라는 말을 들을만큼


지금은 어딜봐도 어릴적 그 느낌은 없다

텀벙텀벙 걷는 거도 그렇고

딱 벌어지 어깨와 가슴 두깨도 그렇고.


그럼에도 가끔 보여지는 보드라운 그 어떤 것은 딸태생이 아닐까하는

의심을 사기는 한다.


"김예비역아 창동 갈래?"


"시럿! 내는 예술 안조아해 옴마 혼자 가셔"


내 그랄쭐 아라따.




딸인줄 알고 미리 준비했던 분홍 이불위에서 놀고 있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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