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보기만 해도 행복합니다.
고기반찬이 아니어도 과식을 부르는 반찬들입니다.
말린나물반찬은 늘 그렇습니다.
어릴적엔 자주 먹어 젓가락을 가져가지도 않았더랍니다.
들기름에 들들 볶아서 말캉하고 부드럽게 볶아 낸 말린 나물 반찬 침이 고이네요.
토란대말린 거, 고사리, 취나물, 고구마줄기 말린 것,피마자 잎,호박고지 등등
말린나물 집에서 부드럽게 삶아 볼까요?
말린 나물을 커다란 냄비에 물을 푹 잠길만큼 붓고 불에 올립니다.
센불로 끓입니다.
나물 삶는 냄새가 나고 팔팔 끓으면 약 3~5분 뒤 불을 끕니다.
그 물에 그대로 나물을 둡니다.
물이 다 식으면 다른 물로 바꿔서 우립니다.
몇번 물을 바꿔서 갈아 둔 뒤 떫은 맛과 쓴 맛을 뺀 뒤 물기를 짜서 볶으면 됩니다.
집간장과 마늘, 통깨, 들기름 혹은 참기름만 있으면 아주 맛있는 묵나물 반찬이 됩니다.
양념을 넣고 조물조물 무친 뒤 넓은 팬에서 볶습니다.
물을 조금 넣고 뚜껑을 덮어 잠시 부드럽게 익힌 뒤 뒷간은 소금으로 하여 불을 끕니다.
묵나물 볶음을 하고 남은 고구마 줄기 불린 것은 젓갈로 무쳤더니 어릴적 김장김치에 물릴 때 먹었던 기억이 저절로 납니다.
엄청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짭쪼름하고 칼칼하면서 쫄깃한 식감이 고구마줄기의 향과 함께 되살아나네요.
뜨거운 밥에 척척 걸쳐서 먹으며 아주 맛있어요
아는 사람은 아는 그 맛.
콩잎반찬만큼 식욕을 자극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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