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와 바보백구이야기
학원 가는길
그냥 지나치려다 날 짝사랑할지도
모르는 바보백구가 궁금했다
요근래 짖는 소리가 없었기에
슬쩍 내려다보니 녀석 어슬렁거리며
자릴 잡고 있었다
백구!백구!
불러도 기척없이 자릴 찾아 뻗어버린다
갸우뚱..
저녁무렵 귀가 길에 백구 주인을
만났다 그리고 알아 버렸다
바보백구는...
백구는..
백순이였다
그럼 그녀석의 거친 반응은 뭐였지?
매화는 날리고
그녀 백구는 꽃비를 맞으며
봄날을 즐기고 있었고
꽃잎 한장 날아
내 눈을 가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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