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상 텃밭에 뿌린 채소 씨앗이 어느새 쑥 자랐다
야구 경기가 끝나니 하늘에서 빗방울이 떨어지는 것 같아
기지개도 켤 겸 옥상으로 올라가 한 잎씩 잘랐다.
한소쿠리쯤 담겼다
"이거 보드리하이 맛나겠는데"
짖이기지 않게 슬슬 씻었다
갖은 양념을 준비하여 살살 버무렸다
간장, 고추가루, 마늘, 통깨,식초, 설탕, 참기름을 양념을 했다
"아이고 시다 낸 몬 묵겠다"
신 것 몬 먹는다는 신여사 할매다
설탕이 좀 덜 들어갔나 보다.
내 입에는 딱인데.
사라진 봄은 입안에서 느낀 기분이였다.
NC 가 두산을 가까스로 이긴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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