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날 아침의 헤프닝>
" 저 혹시 ㅇㅇㅇ씨 아세요?"
뜬금없이 걸려온 전화
"네 알기는 하지만 누구신지요?"
"... 집사람인데요"
"아..예.."
순간적으로 머리가 핑핑 돌아갔다
알고는 있는 사람이지만 그냥 아는 사람일뿐인데
왜 즈그 집사람이 전화를 뭔일 있나 ..???
"혹시 xxx씨 아니신가요?"
"아닌데요"
"진짜 아닌가요?"
"아닌데요 왜 그러시는데요 아침부터 전화를 해서는 뜬금없이
다른 사람 이름을 물으시는지"
"..아 죄송합니다 뭣 좀 확인을 하려고 전화를..."
순간적으로 감이 딱 왔다
이노무시키가 딴 짓거리를 하고 댕기는 모양인데
내 전번을 바람막이로 사용한 모양이다
"무슨 확인을 하실려고 하신건지는 모르겠지만 한말씀 드리면
집 나선 남편은 내 남자가 아닌다 생각하고 사세요.."
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좀 불쾌하네요 "
라고 말하고 통화를 끝냈다
문디손한데 전화를 해 말어?
제발 똑띠 쫌 해라!
들키려면 하지 말고
하려면 누구에게든 상처 주지 말고!
아침부터 기분 팍 잡치네!
-ㅇㅇㅇ는 잘생긴 타입도 아니고 자상한 타입도 아니고
돈을 잘버는 것도 아니고 성격이 매우 좋음도 아닌데...-
그 뒷이야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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