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일 무슨일인가 궁금하여
참다가 먼저 연락을 했다.
그 녀석은 전혀 그럴일 없다고
오해하지 마시라 강하게 말을 했다
"그냥 초등동창 모임에 갔다 왔어요"
그 초등동창 모임이 사단인기라.
너무 잦은 모임과
개별 만남이 많아지니
당근 안사람은 이상한 낌새를 느끼고
혹시 하는 맘에
확인을 하게 된 것인 모양인데
"니가 가정에 좀 더 충실하고 모임에 가문 그럴일이 있겠나?"
"별일도 없었는데 미안허요"
"한번더 이런 전화 오면 너거 안사람부터 작살낼끼다"
여튼..
지 발등 불도 꺼지도 못하면서
밖에선 얼마나 설레발을 쳤을꼬
훤하다~
가까이 있는
사람들에게 잘하문
누웠어도
밥을 넣어 줄건데
엉뚱짓하고 다니니까
오만데서 창피를 당하는 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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