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1,2의 활동/남해에서 6개월

가을 비와 귀뚜라미.

하늘위땅 2015. 9. 4. 19:42



살짝살짝 내리는 밤 비
그 속에 묻어 소리 내는 귀뚜라미

어릴적 듣던 그 곱고 귀여운 소리는 아니다


장군 귀뚜라미인가 보다

소리가 징그럽게 크고 굵다


가을정취는 개뿔!

시.끄.럽.다!






출근 길 늘 보는 토란은

볼때마다 신기하다


빗방울 다 흘려보내지 않고

몇넘 이고 견딘다

그 모습이 

이쁘다고 해야하나

앙증맞다고 해야하나

귀엽다고 해야하나


..


"이뿌긴 개뿔 토란대 말려서

육개장 만들어 무몬 좋겠다"




남해에서 9월을 시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