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짝살짝 내리는 밤 비
그 속에 묻어 소리 내는 귀뚜라미
어릴적 듣던 그 곱고 귀여운 소리는 아니다
장군 귀뚜라미인가 보다
소리가 징그럽게 크고 굵다
가을정취는 개뿔!
시.끄.럽.다!
출근 길 늘 보는 토란은
볼때마다 신기하다
빗방울 다 흘려보내지 않고
몇넘 이고 견딘다
그 모습이
이쁘다고 해야하나
앙증맞다고 해야하나
귀엽다고 해야하나
..
"이뿌긴 개뿔 토란대 말려서
육개장 만들어 무몬 좋겠다"
남해에서 9월을 시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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