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이 더우니 집 밖엘 나가는 것이
두려운지라 음식을 만든다는 것도
큰 맘을 먹지 않으면 안되는 여름이다
오이냉국으로 버티는 것도 한계가 있고
냉동실에 기다리는 돼지고기 안심이 불쌍하기도 하고
계란이 없어 장조림으로 변신을 못하는 안심.
안심시키려 간장으로 조려 먹기로 했다
기름기가 없어
조림으로 하면 퍽퍽하기는 하지만
나름의 방법으로 보충을 하면 되니까
조려보기로 했다.
없는 재료는 빼고
있는 재료만으로 후딱 조림을 만들었다
[돼지고기 안심 간장조림]
돼지고기안심
간장, 설탕, 물엿, 마늘, 생강, 후추,
참기름,대파, 고추,양파
돼지고기는 냉동이 되어 있어
상온에서 해동을 시킨 뒤 물에 담궈 핏물을 뺀다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
팬에 잘 익도록 먼저 구워준다
-끓는 물에 살짝 데쳐서 해도 괜찮은 듯-
후추랑 맛술로 살짝 누린내를 감춘다
노릇하게 익으면
간장, 설탕, 물엿, 마늘.양파, 고추, 후추
를 함꺼번에 넣고 볶듯이 조린다
물을 첨가하여 쎈불이 바글바글 조리다
졸아 들면 참기름을 넣고 뒤젹인 뒤
쎈불에 빠뜩하게 조려준다
짭쪼름 달큰 쫄깃한 안심조림을 먹는다.
..
같은 넣은 고추랑 양파가 더 맛있다는 건 안비밀입니다
돼지고기는 지방이 조금 섞여야 맛있지만
담백하게 먹는 것이 좋다면 안심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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