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3의 활동/야금야금 제주여행

여행같은 일상 - 서귀포 신시가지 한바퀴 사회적거리두기 코로나19

하늘위땅 2020. 4. 29. 16:58

 

날이 너무 좋다

집구석에 가만히 앉았으니 

새들마저 보골챈다

 

목발 짚고 살짝 나가본다

멀리 나갈수도 없고 

근처 한바퀴

 

신시가지는 내처 경사진 길

오르고 내리는 것이 수월하지 않다

 

조심조심

마스크 3장 구매하고

한발짝 두발짝

 

알수도 없을 것 같은 

사람들의 마음과 상황도 알게 된다

 

긴 연휴 시작

일상을 여행처럼 여겨 볼란다

 

 

단골 편의점에서 커피 한잔

바다 보이는 멋진 곳

 

 

 

네 이름이 뭐니

아래서 눈길을 어찌 잡아 끄는지

 

 

 

서귀포월드컵 경기장이 뭐라고

저 건물만 보면 두근거리는지

 

 

 

작은 꽃들의 향연

보기만 해도 흐뭇하다

 

 

 

아래만 보지 마~

 

나무가 말한다

위를 보니

하늘이 어쩜 저리 곱게 맑은지

빈 가지를 바쁘게 채우는 이파리들

힘내라 힘

 

 

 

홍단풍과 청단풍

녹색이 없는 식물은 집 안에서 키우는 것이 아니란다

밖이니까 홍단풍 너 보는 거다

 

 

5월이 곧이다

 

 

 

햇빛 받으며 색 변신을 준비중이다

 

 

 

연하다

새잎이다

귀엽고 이쁘다

 

 

 

집 앞 공원

산책하기 넘 좋다

제주 정착의 중요한 장소

잊을수 없는 곳이다

 

 

 

가로수 하귤 나무에도 꽃이 피었다

향기가 솔솔

바람타고 코앞까지 왔다

 

여행같은 한시간 

일상이 흐르고 있다

 

서귀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