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어국 삐진 무우
어릴적 연탄아궁이는 다용도였다
그 아궁이 하나로 밥하고 국 끓이고
반찬도 했다
우리 엄마들은 진정 달인이였다
불위에 올려진 냄비속 물이 끓기전에
무우를 예술적으로 돌려가며 삐졌다
그 무우 돌려 삐져넣는 솜씨에 빠져
어른이 되어 그리 해보려했지만 ᆢ
그 비밀은 잘 갈린 칼이였다는 거
오늘도 날이 잘 선 칼로 무우를 삐져
북어국을 끓였다
역시 삐진무우가 맛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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