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3의 활동/책,영화,드라마 그리고

추석연휴 EBS 명화 시청/ 와호장룡/이안감독

하늘위땅 2009. 10. 5. 16:54

 

 

주윤발, 양자경, 장쯔이, 장첸 주연

2000년 8월 개봉

 

2001년 73년 아카데미 좔영상,미술상,음악상, 외국어영화상 수상

          58회 골든글로브  감독상, 외국어 영화상.

 

줄거리;

19세기 청조 말렵 혼란기의 중국. 당대 최고의 문파인 무당파의 마지막 무사 리무바이(주윤발 분)는 뛰어난 무공을 소유한 여무사 수련(양자경 분)과 평생 이룰 수 없는 사랑을 간직하고 있다. 그는 사부가 자객 푸른 여우(Jade Fox)에게 목숨을 잃자, 강호를 떠날 결심으로 선대부터 전해내려오는 보검 청명검을 수련에게 맡긴다.

수련은 무당파와 인연이 깊은 베이징의 호족 페이러에게 청명검을 전해주려던 자리에서, 고관 옥대인의 딸 용(장지이 분)과 첫 만남을 갖는다. 강호의 삶을 동경하며 용은 끊임없는 정략 결혼의 강요 속에서, 자신을 납치했다 풀어주며 '언젠가 꼭 다시 데려 가겠다'는 말을 남기고 사라진 마적단 두목 호(장진 분)에 대한 열정과 그리움으로 가득 차 있다. 하지만 호가 찾아왔을 때, 용은 그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용은 수련에게 깊은 호감을 표하면서, 자매의 연을 맺자고 청한다.

한편 정체 모를 자객이 청명검에 손을 대고, 수련은 범인의 뒤를 쫓아 결투를 벌이지만, 결국 검을 놓치고 만다. 그 사건의 조사를 위해 파견된 수련은 용을 의심하게 되고, 실제로 용의 유모로 위장한 푸른 여우에게서 대단한 무공을 전수받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수련과 함께 청명검을 찾아나선 리무바이는 용이 자신의 무술을 보이고자 보검을 훔쳤으며, 그녀가 무당파의 무공을 전수받을 수제자라는 것을 직감하고 설득하지만, 용은 그 제안을 거절한다. 마침내 두 여인은 운명적인 관계로 맞서는데...

 

 

................................................................................................................................................

 

 

추석 연휴 너무 피곤했는지 쉬이 잠이 들이 않아 뒤척이다 티브이를 다시 켰다.

채널을 이리저리 돌리다가 EBS명화극장 시간에 ' 와호장룡'이란 영화를 상영하고 있었다.

 

예전에 한번 본 거라...그냥 채널을 돌리려다... 마땅히 다른 채널에도 못 만한 것이 없어

그냥 두고 보기 시작했다.

 

기억이 가물가물..어떤 내용이였나 생각이 나지 않고 대나무 숲에서의 주윤발과 장쯔이의 대결 장면만

어름풋 ...아니 생생하게 떠올랐다.

 

채널고정...명화극장이라는데 그 이름에 맞는 작품이겠지..

처음 봤을때도 와~ 중국영화하면 흔히 떠오르는 느와르나 무협영화만 떠올렸는데

러브라인과 섞인 부드러운 무협씬은 참 ..아름답구나 생각했는데

역시...물 흐르듯 부드럽게 출렁이는 러브라인 속의 무협장면들은 거부감없이

러브라인에 몰두하면서 그 라인의 필요부분인 것처럼 느끼면서 몰입을 하였다.

 

주윤발 등장 영화는 매 총질하고 비슷한 내용이라 예전 첩혈쌍웅 류의 영화는 아예 본 적이 없었고

그후 헐리웃 진출후 등장한 리플레이스먼트 킬러 류의 영화는 어쩌다 볼 정도였다.

성룡 영화 이후 총 싸움하는 중국(홍콩?) 영화는 아예 쳐다보지도 않았다가..

우연히 보게된 와호장룡으로 주윤발 출연 영화를 몇편 찾아 보기도 했다.

 

온화하고 기품있는 양자경의 모습,

촌스러운 폼이 남아있던 장쯔이...얼굴..

 

12시가 넘은 줄도 모르고  장쯔이의 마지막 투신 장면까지...

 

 

 

엔딩 장면의 그 장소 무당산이랍니다.

안개낀 무당산을 나비처럼 훨~ 날아가는 장쯔이...

그를 지켜보면 눈물 짓는 장첸...

 

아~ 이런 영화였구나..

그냥 무협영화로만 기억했었는데 다른 부분으로 다시 보니 또 다른 영화가 되는구나..

 

그날밤 보름달은 휘영청 자꾸 높아졌는데..

뒤척이는 사람은 나 혼자였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