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여사의 제4의 활동/추억의 빼다지

빨간 내복의 부활?

하늘위땅 2012. 12. 2. 08:36

 

휴일 조금 한가한 아침 시간을 보내면서 인터넷으로 뉴스 검색을 하는데

눈에 띄는 제목이 보인다.

 

촌스럽다고?..'빨간 내복'의 부활

 

백화점 내복 매출이 부쩍 늘었다는 기사였다

 

빨간 내복은 시각적으로 따뜻한 효과를 주는 데다 예로부터 복을 불러오고 나쁜 기운을 쫓는다는 속설이 있어 최근 신종플루와 관련해 더 인기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한다는 내용이였다.

 

빨간내복..

 

어릴적 추위를 무섭지 않게 해주는 빨간 내복이라.

 

그때는 두툼하고 아주 따뜻했는데.

요즘 내복은 얇으면서 따뜻하다고 한다.

 

 



 

 

한일합섬..에서 나온 카시미론으로 만든 내복...

 

그때는 엑스란내복이라고 불렀던 것 같은데...기억이 맞다면...

벗고 입을때마다 찌지직~ 스파크가 나기도 했었는데...ㅎㅎ

 

5남매 복작이며 빨간 내복입고 겨울밥 수다를 떨거나 아니면 말썽을 부려 빨간내복 차림으로

집 밖으로 쫓겨났던 기억이..새롭다.

 

아들녀석에게 내복을 사주니...그런걸 어찌 입냐고 핀잔이다...

내복은 나이 든 어른들만 입는 노인전용이라고 생각한다나 어쩐다나..

 

주변에 중년중에도 내복을 입으면 완전 늙은이 취급을 하기도 하니까.

그래도 따뜻하고 건강하게 보내려면 보온이 최고 아닐까..

 

옷장에 고히 누워계시는 비싼(?) 실크 내복을 올 겨울에는 입어야 할까보다.

 

지금 빨간 내복도 입으면 정전기가 날까?